코로나 확진 밀접접촉자 기자실 출입사실 기자단에만 알려 방역 구멍

제주특별자치도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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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제주) 박창원 기자] 제주도청 기자실이 한 방송사 오디오 담당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일시 폐쇄 위기에 놓였다.


지난달 28일 오후 3시 30분 제주도청 2층 삼다홀 온라인 브리핑실에서 열린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좌남수 도의회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참석한 공동담화문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한 방송사 오디오 담당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당시 기자회견장에 있던 카메라기자 등 6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이 중 1명이 제주도청사 3층 기자실에 머문 사실은 확인됐지만, 기자회견 이후 기자실에 얼마나 머물렀는지는 파악이 안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 공보실은 출입기자단 단톡방을 통해 기자실에 머물렀던 카메라기자의 진단검사 결과가 나오는 2일, 확진 판정이 나오면 기자실은 한동안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당시 기자실에 있던 기자와 이후 기자실을 이용한 모든 인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안내하고 외부접촉도 최소화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도청 공보실은 이런 비상한 방역상황에도 출입기자단에만 밀접접촉자의 정보를 고지하고 나머지 언론사에는 입을 닫아 버린 것으로 드러나 오만하고 차별적 처사라는 비난을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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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활동하는 한 언론사 기자는 “도청 기자실은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취재를 위해 모든 언론사가 이용 가능한 시설이다”며 “28일 기자회견 당시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기자실에 대한 별다른 통제가 없을 때인데, 코로나 밀접접촉자가 머무른 사실을 기자단에만 공유하는 것은 한시적으로 기자실 폐쇄를 말하기 이전에 차별적인 공보 활동을 하는 공보실이 영원히 폐쇄돼야 한다.”고 토로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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