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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계속…"압구정·목동 등 매수세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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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4월4주 아파트값 동향
서울 0.08% 상승률…오름세 유지
압구정, 목동 등 규제 전 매수세 몰려
재건축 등 규제완화 기대감 집값자극
전셋값은 안정세…서울 상승폭 축소

서울 서대문구와 마포구 일대의 아파트 단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 서대문구와 마포구 일대의 아파트 단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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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주 0.08%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상승폭이 확대되진 않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재건축 단지에 대한 매수세는 여전한 분위기다. 특히 목동, 압구정 등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전 매수세가 집중되며 아파트값이 오르는 모습도 보였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넷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8% 올랐다. 이달 첫째주 0.05% 상승률을 기록한 뒤 둘째주 0.07%, 셋째주 0.08%로 상승폭을 키우다 이번주 다소 주춤했다. 다만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인 이달 초에 비해선 오름세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강남구 압구정, 영등포구 여의도, 양천구 목동, 성동구 성수동 등은 지난 21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후 발효 전까지 매수세가 커지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신규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효력 발생일(27일) 이전 막바지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지난주와 유사하게 노원구(0.16%), 송파구(0.15%), 강남구(0.13%), 서초구(0.13%), 영등포구(0.10%), 양천구(0.10%) 등 서울의 주요 재건축 단지가 모여있는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인천은 지난주와 같이 아파트값이 0.51%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연수구(0.74%)는 교통호재와 중저가 단지에 대한 수요가 있는 청학·연수·동춘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도는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주 0.32%에서 이번주 0.31%로 소폭 줄었다. 시흥시(1.02%)는 교통호재가 있거나 저평가된 지역 위주로, 안양 동안구(0.74%)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관양·호계·평촌동 위주로 올랐다. 교통망 확충 기대감이 큰 의왕시(0.74%)도 많이 올랐다. 다만 용인 수지구(0.00%)는 보유세 부담 등으로 단지별로 매물이 누적되며 보합세로 전환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재건축 추진 아파트 단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재건축 추진 아파트 단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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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은 안정세를 찾아가는 분위기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02% 올라 전주(0.03%)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했다.


부동산원은 "상대적 저가 단지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하는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높은 호가로 매물소화가 지연되며 상승폭이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한강 이북에서는 노원구(0.11%)가 상계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지만 마포구(-0.0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종로구(-0.01%)는 숭인동 구축단지 위주로 매물호가가 떨어지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강 이남에서는 서초(0.00%)·송파(0.00%)·강동구(0.00%) 모두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일부 단지의 전셋값이 하락하며 보합세로 전환했다. 강남구(-0.01%)는 매물 누적과 전세수요 감소로 하락하고 있으며, 구로구(0.04%), 강서구(0.03%) 등은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인천도 전셋값 상승률이 지난주 0.38%에서 0.33%로 축소했다. 경기도는 전주와 동일하게 0.12% 올랐다. 매맷값 상승폭이 큰 시흥시(0.58%)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목감·은계지구, 배곧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전셋값도 많이 올랐다. 동두천시(0.34%), 평택시(0.30%)도 오름세를 이어갔으며, 과천시(-0.18%)는 지난해 12월 이후 계속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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