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들어설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조감도. 세종시 제공

세종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들어설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조감도. 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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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 내년 준공을 목표로 첫 삽을 떴다. 각 세종은 네이버가 춘천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조성하는 데이터센터로 세계 정상급 규모로 건설된다. 세종시는 데이터센터 조성을 토대로 네이버와 협력사업을 진행해 지역-네이버 간 상생모델 구축에도 나선다.


◆내년 12월 본모습 드러내는 ‘각 세종’=22일 세종시는 전날 네이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 등 4개 기관과 세종 4-2생활권 세종테크밸리(집현동)에서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2019년 시와 ‘각 세종’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지난해 10월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했다. 건축공사 완료시점은 내년 12월로 예정됐다.


‘각 세종’은 총면적 29만3697㎡에 1단계와 2단계를 나눠 건립될 예정이다. 이중 기공식을 가진 1단계 공사는 총사업비 65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4만2771㎡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1단계 데이터센터는 서버동(10만1112㎡)·운영동(3만7764㎡)·숙소동(3782㎡)·안내동(111㎡) 등이 입지할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는 탄소중립 실현 등 ESG(환경·지배·사회구조) 경영방침에 따라 친환경적 데이터센터로 ‘각 세종’을 건설할 계획이다. EGS는 기업이 이윤추구를 위한 재무적 요소 뿐 아니라 친환경과 사회적 책임, 건전한 지배구조에 가치를 두고 기업을 경영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각 세종’은 부지의 자연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건축물을 건립하고 빗물과 폐열, 자연바람 등 친환경 에너지와 자원을 냉각·발열에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네이버는 춘천에 제1 데이터센터 ‘각 춘천’을 조성했으며 세종에 조성되는 ‘각 세종’은 전국 두 번째다. ‘각 세종’은 춘천 데이터센터보다 6배 큰 규모로 10만대 이상 서버를 갖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표방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시, 네이버와 ‘세종형 디지털뉴딜’ 완성 밑그림…상생모델 구축=시는 ‘각 세종’ 조성에 맞춰 네이버와 지역 간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실례로 세종은 지난해 12월부터 조치원시장 개장 250주년을 기념해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중이다. 이 플랫폼은 온라인으로 전통시장 장보기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현재 플랫폼에는 18개 업체가 등록돼 매출증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세종에선 네이버와의 협력사업 일환으로 지역 초·중학생 대상의 인공지능 및 소프트워어 교육(소프트웨어야 놀자 세종)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도담중에서 시범운영됐으며 올해는 상반기 초·중등 교사, 하반기 초등학교 5~6학년 및 중학교 1학년 등으로 교육대상을 넓혀갈 복안이다.


시는 ‘각 세종’ 건립과 운영으로 지역 내 세수증대와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한다. 우선 시는 데이터센터 건설기간 동안 지역 생산유발효과 707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535억원, 취업 유발효과 3064명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


여기에 네이버가 앞으로 납부하게 될 지방세(연간 80여억원 예상)가 시 재정건전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기준 세종지역 10대 기업의 지방세 납부액은 총 144억원으로 네이버의 지방세 납부규모는 단일기업 중 가장 클 것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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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시는 네이버가 앞으로 세종을 스마트 기술 선도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각 세종’이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기업 간 상생을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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