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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현지법인 26주년] “사회적 책임 강화해 기업가치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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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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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가 현지법인 26주년을 맞아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광주신세계가 업계 최초 현지법인이라는 파격적 경영가치로 출발해 오늘날 호남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지역과 지역민의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 덕분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내외 백화점 업계는 성장 정체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돼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하지만 업계 위기 속에서도 또 다른 성장의 기회 발견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확인 할 수 있었던 한 해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광주신세계는 먼저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회적 책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들어 기업의 가치 판단을 예전에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만을 판단하던 전통적 방식과 달리,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지속가능성 등의 비재무적 요소를 충분히 반영해 다양한 활동들을 평가 하고 있다.

특히 지역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길이 곧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길이라는 인식들을 최근 몇 년 사이에 기업들에게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신세계 또한 최근 들어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회적 책임 경영 활동들을 활발히 펼쳐 오고 있다.


▶ 지역 브랜드 발굴…전국구 브랜드 도약 계기 마련


지역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인 광주를 기반으로 성장해 오고 있는 ‘육각커피’와 1년 365일 생딸기만을 고수하고 있는 전문 디저트 카페 함평 핫플레이스 ‘키친205’가 그 대표적이다.


‘육각커피’와 ‘키친205’는 다른 유통업계에서도 눈독을 들이는 지역 최고의 브랜드로서 경기권 뿐만이 아닌 다른 점포에도 입점 여부에 대해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올해로 입점한지 6년차가 되는 광주 골프용품 전문브랜드인 ‘스폴’도 최근 들어 핫한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 브랜드는 오픈 이후 각 점포에서 팝업으로 광주 브랜드의 우수함을 알리는 계기를 만들어 구매한 소비자로부터 입점 여부를 문의하는 사례까지 나올 정도로 관심이 높다.


지난 3월 대구점에도 입점됐으며 기타 점포에도 정식 오픈 할 수 있는지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도에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통해 식품 푸드플라자에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궁전제과, 양동통닭, 소맥베이커리, 신선한주방 등 7개 브랜드를 대거 입점 시켰다.


이로 인해 신세계 각 점포에서 문의가 쇄도해 이중 가장 관심을 보였던 소맥베이커리와 신선한주방이 영등포 상권을 이끌고 있는 신세계 타임스퀘어점에 지난해 1월 당당히 입점했다.


또 광주신세계의 대표적인 사례로 전국구 침구 브랜드로 성장한 운현궁을 빼놓을 수 없다.


운현궁은 1995년 개점 당시 서구 양동시장에서 전통 한실 침구세트 생산업체인 운현궁을 발굴, 유통망을 전국 점포로 확대시켜 이제는 명실상부한 전국구 브랜드로 성장했다.


▶ 농어업인 판로 확보 위한 상생장터 개최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농수축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의 판로 확보를 위해 상생장터를 꾸준하게 개최 했다.


이를 뛰어 넘어 전국으로 판로 확대가 될 수 있도록 신세계와 전남도가 지난해 5월 농수축산물 판매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무협약에 따른 지난해 4월과 5월 전남도와 손을 잡고 우수 농수특산물 직거래 상생장터를 시작으로 6월에 신세계 대구점, 7월에는 부산센텀시티점, 강남점에서 행사를 전개했다.


그리고 일시적 상생장터를 뛰어 넘어 광주·전남지역의 우수 6차 산업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식품을 상시로 만나 볼 수 있게 ‘비욘드 팜’을 지난 3월 16일 본관 지하1층 식품매장에 오픈 했다.


비욘드 팜은 광주 전남 311개소의 6차 산업 인증 업체 제품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약 40여개 업체의 농어촌 식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 사진=광주신세계 제공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 사진=광주신세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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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절감 기계 도입 등 친환경 경영 박차


에너지 절감 기계, 설비 보완, 친환경 소재 도입, 녹색 소비문화 확산 등을 통한 친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지난해에 일반등을 LED 교체를 통해 기존 전력소비량 대비 약 50%를 절감하는 효과를 냈으며 화장실 세면대에 응수절감기 설치를 통해 20% 절감 효과를 냈다.


올해도 에너지 절감을 위해 면밀한 분석으로 절감 할 수 있는 것들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그리고 다양한 자원 선순환·친환경 관련 활동을 펼치며 착한 소비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먼저 지난 2018년 설 명절부터 친환경·재활용 포장재와 냉매제를 확대·도입했다.


나무와 천 포장을 모두 없애고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박스로 상품을 포장해 환경보호는 물론 상품의 품격까지 지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는 주방세제, 생활용품, 세탁세제, 탈취제, 방향제 등 녹색 제품 홍보 및 판매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농산물 관련으로 그린스타(명절 선물), 과일, 야채, 계란 등 유기농 저탄소 무농약 인증 제품 등 친환경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기존 식품 중심에서 이제는 전 장르로 친환경 매장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력 업체들과 친환경 상품 공동 기획과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 지역친화사업 구체적 실현에 노력


광주신세계가 진행하는 대표적인 지역친화사업으로는 장학사업을 꼽는다.


개점초기부터 꾸준히 이어온 상생활동으로 매년 지역 내 고등학생 대상으로 학비를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올해도 변함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까지 총 2700여명에게 총 28억여원을 지원했다.


지난해부터 1층 이벤트홀에 매월 1회 사회공헌 테마를 걸어 지역에서 꼭 필요로 하는 소외계층에게 매월 1000만원 후원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법인 설립 26주년을 맞이해 소방관을 위한 기부활동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인 119REO에서 내구연한이 지난 소방장비를 활용해 일상에서 소방관을 기억할 수 있는 아이템을 만들고, 판매수익의 50%를 공상 불승인 소방관에게 후원하는 업사이클링 행사도 진행한다.


또 문화시민 육성과 문화도시 광주의 발전을 위한 문화후원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지역대표 국제 현대 미술 전시회인 ‘광주비엔날레’가 세계적인 문화예술 축제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하고 있다.


지난 1995년 1회 행사부터 지속적인 후원을 진행, 지난 행사까지 총 17억원을 광주비엔날레 후원금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점포 경영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지역문화사업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지원했다.


▶ 고객 라이프스타일 감안 트랜디한 제안


광주신세계는 고객에게 특별한 체험과 공간의 쉐어를 통해 고객경험의 깊이를 더해나갈 계획이다.


점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체험형 컨텐츠 강화, VIP고객과의 스킨쉽 프로그램 통해 매출 증대를 도모한다.


또 수익성을 감안한 소규모 리뉴얼을 진행하여 늘 새롭고 트렌디한 MD를 제안하는 백화점이 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 대표이사는 “이제는 매출의 성과만으로는 기업의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없다”며 “우리가 하고 있는 지역친화사업을 더욱더 강화하고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 실행에 옮겨 광주신세계의 가치를 더욱더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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