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중소식품업체 114곳 협박해 소액 치과 치료비 상습 요구한 남성 구속

악의적 소비자가 식품제품에 고의로 넣는 1mm 크기 쇳조각. [이미지출처=부산경찰청]

악의적 소비자가 식품제품에 고의로 넣는 1mm 크기 쇳조각. [이미지출처=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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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적 소비자가 식품제품에 고의로 넣는 미세한 쇳조각. [이미지출처=부산경찰청]

악의적 소비자가 식품제품에 고의로 넣는 미세한 쇳조각. [이미지출처=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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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식품에 쇳 조각 같은 딱딱한 이물질을 넣고는 치아가 손상됐다며 식품제조업체들을 상습 협박해 돈을 빼앗은 ‘블랙컨슈머’가 결국 구속됐다.


그는 손쉽게 협박하기 위해 금속조각을 범행 도구로 이용해 치과 치료 보상을 노렸다. 또 범행대상은 법률 대응 체계가 미흡한 중소 식품업체를 택했고, 보상 금액도 소액을 요구해 쉽게 돈을 타냈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전국 114개 중소 식품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식품에 이물질을 집어넣고, ‘피해’ 보상하지 않으면 식약처 등 기관에 고발하겠다고 협박하는 수법으로 금품을 빼앗은 A씨(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품 속에 든 금속조각 때문에 이가 다쳐 치과 치료가 필요하다”며 금품 보상을 요구하고, 보상하지 않으면 단속기관에 고발하겠다고 협박했다.

A씨는 치료비 조로 30만원을 빼앗는 등, 모두 114개의 업체를 협박해 총 1270만원을 갈취했다.


경찰은 중소 식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비교적 소액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갈취하는 범행이 추가로 있을 수 있어, 경영 보호를 위해 이같은 공갈 범행을 지속해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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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식품 내 이물질을 발견했다면서 보상을 요구하는 전화가 오면 신속히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처를 하되, 허위 협박 여부가 의심스러운 경우 경찰에 신고해 유사한 범죄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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