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北 미사일 발사에 "달라진 것 없어"‥美, 대화 희망 시사(종합2보)
"대북 정책 검토 곧 끝나"
"이런 일 과대 포장할 필요 없어"
"트럼프 정부 인사들에도 의견 청취"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달라진 게 없다"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대북 정책 검토 종료를 앞두고 북한을 자극할 수 있는 행보를 최대한 차단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우리는 특별히 달라진 게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를 통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후 미 당국자들은 조심스러운 입장으로 접근하고 있다.
당국자는 "정보는 있지만, 자세한 상황이 파악되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는 이번 발사가 탐지가 아닌 정보망을 통해 포착 된 것을 의미한다.
앞서 CNN 등 미 언론들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정체나 발사 상황에 대한 정확 내용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공개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앞서 북측이 공개한 순항미사일 '금성 3호'일 것으로 추정했다.
미 고위 당국자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나 도발이 아니며 북한이 다양한 무기 시스템을 실험하는 것은 통상적인 연습이고 이런 활동에 관심을 집중하고 과대평가하는 것은 최선의 이익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당국자는 또 "북측이 우리가 대화의 문을 닫았다는 인식을 하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는 동북아의 동맹과 함께 북한 문제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정책 검토를 위해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측과 협상했던 인사들로부터 4년간의 대화 경험을 청취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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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국자는 미국의 새로운 대북정책 검토가 거의 완료됐으며, 마지막 검토를 위해 이번 주말 미국과 한국, 일본의 안보실장과 회의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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