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2021년 해외 싱크탱크·IB가 꼽은 '12가지 하방리스크'는?

최종수정 2021.02.20 17:52 기사입력 2021.02.20 17:52

댓글쓰기

팬데믹 장기화와 경기부양 정책 불확실성
신흥국發 채무위기, 좀비경제 등 부양책 후유증

서구 리더십, 미·중 관계, 북한 도발 가능성 등 국가간 갈등
기상이변, 사이버공간 재난 등도 위험요소로 꼽혀

2021년 해외 싱크탱크·IB가 꼽은 '12가지 하방리스크'는?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현재, 해외 싱크탱크와 투자은행(IB) 등은 어떤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을까. 국제금융센터는 '해외 분석기관들이 보는 2021년 글로벌 12대 리스크'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경제의 하방 리스크를 12가지로 정리했다.


이상원 국금센터 부전문위원은 "2021년 글로벌경제가 백신 상용화와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깊은 V자 침체에서 벗어나 4~5%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방 리스크가 우세하다는 의견이 중론"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의 유산인 부채급증, 불평등 심화 등의 문제가 뒤따르며 글로벌경제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음을 일제히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먼저 꼽힌 리스크는 역시 코로나19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리스크다.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거나, 백신 조달이 생각보다 느려져 소비와 서비스업 회복이 요원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포브스와 알리안츠, 찰스슈와브 등이 이 부분을 리스크로 꼽았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애틀랜틱 카운슬 등은 "백신이 광범위하게 배포되더라도 접종 거부감, 예상보다 짧은 면역력 기간, 치료제 개발 미진 등도 상존하는 리스크"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현재 속도로 백신이 접종된다면 집단면역에 전 세계 인구가 도달하는 시점은 7년 후로 추산했다.


팬데믹 충격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통화·재정부양 강도가 생각보다 빨리 약해질 경우 경제주체들과 금융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금융기관에 엄격한 대출기준을 적용하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어려움이 가중돼 도산이 증가할 우려가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민주당을 중심으로 빅테크 규제를 강화하고 기업과 고소득층 세금을 인상하면 기술주가 폭락하고, 미 국채금리 급등을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늘린 부채가 신흥국발(發) 채무위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스탠다드차타드(SC)는 "신흥국 국가신용등급이 잇따라 강등될 경우 증시가 30%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국제금융협회(IIF)는 신흥국이 올 연말까지 갚아야 할 채무가 7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세계은행(WB), JP모건 등은 정부의 좀비기업(한계기업)에 대한 지원이 고용·설비투자와 같은 생산적 목적보다 빚을 갚는데 사용되면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한계기업이란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을 뜻한다. 특히 유럽은 한계기업이 늘면서 생산성이 약화하고, 은행권의 회복도 지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구리·주택 등 실물자산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자산시장의 취약성을 키울 소지가 있고, 이 상황에서 만약 부동산시장이 약세로 전환한다면 관련 업종의 디폴트가 증가해 은행의 자산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기관들은 지적했다.


주요국들의 정치적 혼란이나 국가간 갈등을 빚을 수 있다는 점도 하방리스크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올 9월 경 퇴임, 바이든 미 대통령이 공화당으로부터 얼마나 지지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 미·중 관계의 불확실성, 6월 이란 대선에서 강경보수파가 집권할 가능성 등이 불확실성 요소다. 터키가 신오스만제국을 표방하며 외교적 모험을 강행하고, 북한이 미국의 새 정부를 시험하는 차원에서 군사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의 미래 성장을 위협하는 각종 기후변화 이벤트, 사이버 공격, 기술적 장애 등에 노출이 빈번해질 수 있다는 점도 주요 리스크 중 하나로 거론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TODAY 주요뉴스 한혜진 "전 남친, 남자 게스트와 오래 대화했다고 난리쳐" 한혜진 "전 남친, 남자 게스트와 오래 대화했... 마스크영역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