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가족간 정치적 의견 교환은 여전히 중요한 창구"
"정부의 방역대책과 부동산대책에 대한 평가의 장 될 듯"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올해 밥상머리 대화는 코로나19와 부동산이 화두가 될 것이다. 정치 관련 주제로까지 대화가 이어지면 이재명 경기지사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 등 차기 대권주자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질 것이다. 그래도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 문제는 논외가 될 공산이 크다."


설날 연휴를 이틀 앞둔 9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설날 연휴를 이틀 앞둔 9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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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올해 설날 밥상머리 대화 주제를 이같이 예상했다.

박 교수는 올해 설 밥상머리 대화에서 정부·여당이 선전할 가능성도 내다봤다. 그는 "오늘과 내일, 모레 정도의 코로나19 발생 환자 숫자와 이달 말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문재인 정부가 이 부분 관련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 여론에 반영될 것"이라고 봤다. 부동산과 관련해서도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뛰고 있는데 이런 대책 등이 실질적으로 부동산 하향 안정세, 이른바 연착륙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 현 정부의 부담이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반면 설 민심과 관련해 국민의힘 등 야권의 입지는 옹색할 것으로 봤다. 박 교수는 "국민의힘의 경우에는 이번 설 밥상머리 대화에 올릴 내용이 없다"면서 "정부나 여당은 많은데 국민의힘은 그런 소재가 없다"고 지적했다.

물론 부동산 문제 등이 현정부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장이 될 가능성도 있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부동산 대책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라며 "집을 사야할지 아닐지 의견이 분분할 것"이라고 봤다. 유 평론가는 "빌라 거래가 끊기는 등 부동산 대책에 대한 비판은 여전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코로나19 시대에도 밥상머리 대화는 여전히 중요할까. 밥상머리 대화는 여전히 시민들의 정치적 입장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설이나 추석 민심이 과거 중요했던 것은 가족들이 모여 정치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교환했기 때문인데, 최근에는 유튜브 등 정치적 정보를 접하는 공간이 늘어나면서 과거보다 의미가 없어졌다"면서도 "그럼에도 여전히 정치적 의견 교환의 장이라는 점에서 중요성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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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교수는 "5인 이상 집합금지에도 불구하고 부모님 찾아뵙고 고향 가는 사람이 많다"면서 "정치적 의견 교환이 이뤄지며 민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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