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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병원, 코로나19와 겨울추위 속 ‘사랑의 헌혈’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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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자제로 혈액 부족 사태 심각 … 직원 참여로 소중한 생명 나눔

대동병원 직원들이 사랑의 헌혈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대동병원 직원들이 사랑의 헌혈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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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은 지난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대동병원 정문 주차장에서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과 함께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 행사를 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외출 감소와 단체 헌혈 행사가 취소되는 사례가 늘면서 전국적으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동병원은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료기관으로 혈액 부족 사태를 해결하는 데 동참하기 위해 헌혈 행사에 나섰다.


대동병원 박경환 병원장은 “추운 날씨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에서 소중한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직원들이 솔선수범해 참여하고 있다”며, “혈액은 대체할 물질이나 인공적으로 만들 수 없어 수혈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헌혈이 절박한 만큼 헌혈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적십자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에 절반 수준인 2.9일분에 불과해 의료기관에 원활한 혈액공급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동병원 관계자는 “의료기관은 응급수혈을 위해 최소한의 혈액을 보유해야 하고, 긴급한 상황에 대처가 어려워지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 헌혈 참여가 절실한 상황에 직원들이 옷소매를 걷어붙였다”고 말했다.


대동병원은 직원들은 헌혈에 참여하기 전 ▲2m 거리두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사전 확인 ▲마스크 착용 ▲손소독 등 헌혈 과정에서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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