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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공포' 달래기 나선 노르웨이 "코로나가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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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노르웨이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노인들이 30명 넘게 숨진 가운데 노르웨이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백신 공포증' 달래기에 나섰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스타이너 마센 노르웨이의약청(NMA) 의약국장은 18일(현지시간) "대부분 환자에게 코로나19가 백신 접종보다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노르웨이에선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4만8000여명이 접종을 마쳤다. 사망자는 이날까지 33명 발생했으며 모두 중증의 지병을 앓고 있던 75세 이상 고령자다.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백신과 사망 간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마센 국장은 "사망자 비중은 1000명 중 1명꼴도 되지 않는다"면서 "예방접종 부작용으로 지병이 악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카밀라 스톨텐버그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장도 "노르웨이 요양원에서는 매일 45명씩 사망한다"며 "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은 초과사망률이나 인과관계 등을 보이지 않는다 했다.


노르웨이는 지난달부터 화이자 백신만 접종하다가 이달 15일부터 모더나 백신도 도입했다. 마센 국장은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과 마찬가지로 메신저 RNA를 기반으로 한다"며 "모더나 백신 접종으로 (백신 접종 후 사망률 등이)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다른 나라에서도 화이자 백신 접종자의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에선 지난달 기저질환이 있는 75세 남성이 접종 2시간 뒤 숨졌다. 독일에선 건강한 90세 여성이 접종 1시간 뒤 사망했다. 미국에선 50대 의사, 포르투갈에선 40대 간호사도 각각 접종 뒤 숨졌으나 접종과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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