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기업 '친환경·안전관리' 방점
올해 경영 키워드
2050 탄소중립 정책 부응
안전사고 방지 최선 의지
한전 '신·재생 발전'에 역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에너지 공기업 수장들이 일제히 '친환경'과 '안전관리'를 올해 경영의 주요 키워드로 내세웠다. 2050 탄소중립(탄소 순배출 '제로')으로 대표되는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부응하면서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데 방점이 찍혔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주력= 5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에너지 공기업의 맏형 격인 한국전력 한국전력 close 증권정보 015760 KOSPI 현재가 44,050 전일대비 650 등락률 -1.45% 거래량 1,689,261 전일가 44,700 2026.05.08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한국전력, 쉽지 않은 상황...목표주가 25%↓" '중동 휴전' 호재에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미·이란 휴전' 소식에 코스피 5%↑…매수 사이드카 발동 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권한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신년사에서 "세계적 흐름인 탄소중립을 2050년까지 달성해내려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뛰어들어야 탄소중립 목표에 더욱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동안 한전은 발전사업자들로부터 전력을 도매가격으로 사들여 소비자에게 되팔아왔고 직접 전기를 만들지는 않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를 '에너지 공존의 시대'라고 규정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앞으로 펼쳐질 시대는 친환경, 저탄소, 분산형 전원을 바탕으로 하는 에너지 공존의 시대"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에너지 상황에 부응하면서 노사가 힘을 모아 변화의 물결에 당당하게 올라타 세계적인 에너지시장의 주인공이 되자"고 임직원을 독려했다.
지난해 7월 수소경제위원회로부터 수소 유통 전담 기관으로 선정된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close 증권정보 036460 KOSPI 현재가 38,000 전일대비 450 등락률 -1.17% 거래량 193,414 전일가 38,450 2026.05.08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한국가스공사, 긴호흡의 접근 필요" [클릭 e종목]"한국가스공사, 쉽지 않을 배당 확대" [특징주]상법 개정에 요금 오를까…한전·가스공사 강세 는 수소사업 비전·전략 마련, 수소사업본부 설치,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신사업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올해는 친환경 에너지 중심의 글로벌시장 트렌드 재편, 장기 저유가와 금융시장 유동성 변화,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선언 등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해 미래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관리·도덕적 해이 타파= 발전기업들은 노동자의 안전관리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최근 여당을 중심으로 정치권에서 중대재해기업특별법 제정 요구가 거세지면서 이들 기업 역시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공기업들은 안전관리 등의 사회적 가치를 올해의 주요 경영 방침으로 올렸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과 협력기업에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사람 중심의 통합적 재난 안전관리 문화가 더욱 확산하고 정착돼야만 한다"며 "안전을 바탕으로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라고 강조했다.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공기업의 최우선 가치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고, 이유를 불문하고 우리 사업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국민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안전사고 발생은 회사의 존립에 치명적인 영향을 초래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재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완벽한 안전 시스템과 설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밖에 김 사장은 방만한 경영의 오명을 쓰지 않겠다는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올해 재무 안정성을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을 시작하는 원년이 돼야 한다"면서 "이번에 도입한 '원가연계형 전기요금 체계'를 기반으로 엄격한 평가 지표를 적용해 원가 관리를 철저히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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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앞으로 5년간 전력 공급 비용 증가율 상한을 3%로 설정해 약 7조~8조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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