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구실사고 늘었다.. 중대사고도 3건
2020 연구실 안전관리 실태조사결과
연구실 안전 법·제도 지속 개선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해 117개 연구기관에서 총 232건의 연구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22건이 증가했으며 중대사고도 3건이나 발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0 연구실 안전관리 실태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연구실 내에서 발생한 사고는 전년보다 늘었다. 연구실 사고는 3일 이상 치료가 필요한 생명이나 신체상의 손해가 발생한 사고를 말한다. 대부분은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거나(30.2%), 인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았거나(15.9%), 연구장비 점검·정비·보존의 불량 등이 주요원인이었다.
연구실 안전환경관리자를 지정한 기관은 대상기관 456개 중 438개(96.1%)가 지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실 안전환경관리자 중 연구실 안전 업무만 수행하는 전담자는 전체 관리자 2089명 중 680(32.6%)에 그쳤다. 연구실책임자를 지정한 곳은 대상기관 4035개 기관 내 8만1346개 연구실 중 3853개 기관 내 8만938개 연구실로 집계됐다. 검강검진 실시 여부는 485개 대상기관의 5만9548명의 연구활동종사자 중 470개 기관(96.9%)에서 5만1364명의 연구활동종사자(86.3%)가 건강검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보험은 4년째 가입률 100%를 기록했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실 사고 예방을 위해 '연구실안전법' 전부개정에 따른 연구실책임자 책무 강화(연구실 내 보호구 비치, 교육·건강검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실태조사는 전국 4155개 기관을 대상으로 8개월간(‘20.4~11월) 간 진행됐다.
한편 과학기술분야 연구실을 운영 중이면서 연구활동종사자 10명 이상인 대학(338개)·연구기관(176개)·기업부설(연)(3,521개)은 총 4035개였다. 최근 5년간 줄어드는 추세다. 전체 연구실은 81,346개로 이중 집중관리가 필요한 고위험연구실은 4만8586개(59.7%)로 나타났다. 전체 연구활동종사자는 132만2814명으로 이중 연구초년생인 대학생(학사과정)이 88만4094명(66.8%)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구활동종사자는 매년 증가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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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욱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지난해 경북대 사고로 인해 제기된 치료비 지급한도 문제 해결을 위해 발의된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전혜숙, 강은미 의원 발의)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 관계부처 등과 협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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