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려에도" … 서울 시내버스 만족도 '역대 최고' 경신
쾌적성·신뢰성 항목서 만족도↑ … 마스크 방역 대책에도 '공감' 높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26일 서울 은평공영차고지에서 방역 관계자가 시내버스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병 예방과 청결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서울시내 버스에 대한 시민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가 발표한 '2020년 버스 서비스 만족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시내버스에 대한 시민 만족도는 전년보다 0.18점 오른 82.02점으로 2006년 조사 시행 이래 최고점을 얻은 반면 마을버스는 지난해보다 2.79점 하락한 78.72점을 기록했다.
시내버스는 항목별 만족도 중 '쾌적성' 항목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하긴 했으나 점수로는 82.47점을 받아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전성' 항목은 지난해보다 1.07점 오른 82.08점, '신뢰성'은 0.02점 오른 82.13점이었다. 마을버스는 '신뢰성' 항목이 80.35점으로 가장 높았고, '쾌적성'은 79.92점, '안전성'은 79.74점으로 모든 항목의 점수가 전년대비 하락했다.
시내버스 노선 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노선은 3319번(진화운수, 장지공영차고지~잠실역7번출구)이며, 마을버스 노선 중에는 강서02번(새한교통, 남부시장~남부시장)으로 나타났다. 또 만족도가 가장 높은 시내버스 회사는 3319·461·3422·402·3417·3011번 등을 운행하는 진화운수(88.06점)가, 마을버스 회사 중에는 노원09 버스를 운행하는 한마음교통(85.83점)이 각각 꼽혔다.
버스 이용승객들이 뽑은 최우선 개선 희망사항은 시내·마을버스 모두 차량 내부 청결 상태였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우려로 깨끗하고 안전한 차량 내부환경을 희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강화된 방역소독 및 관리를 계속 시행하고, 차량 내부 청결상태를 개선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서울시 버스분야 방역대책과 차량 내 마스크 의무착용에 대해서는 시민 대다수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차량소독 등 서울시 버스 방역대책에 대해 응답자의 74.2%가 '잘 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4.1%에 불과했다.
또 지난 5월 말부터 시작된 버스 내 마스크 의무 착용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85.3%, '반대' 의견은 0.6%에 그쳐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정책에 대해 절대 다수의 이용객이 공감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에서 해당 노선을 '주 3회 이상 이용한 경험이 있는 승객' 총 2만2000명을 대상으로 1대 1 개별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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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미증유의 사태 속에서도 시민들께서 버스 서비스가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부족한 점은 보완해 버스 서비스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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