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돋보기]“나이키, 디지털 판매가 견인한 실적… 백신 효과 기대되는 2021년”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나이키(Nike·NKE.US)가 북미와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매출이 증가하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내년에는 마케팅 채널 다각화와 오프라인 매장의 운영 정상화에 따른 추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매력도는 높은 기업이라는 평가다.
나이키의 2021회계연도 2분기(2020년 9~11월) 실적은 온라인 매출이 이끌었다. 나이키의 2분기 매출액은 112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늘었고, 순이익은 12억5000만달러로 12.2%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도 11.4% 늘어난 0.78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였던 105억6000만달러, 10억달러, 0.62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2분기에는 D2C(소비자 직거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43억달러를 기록했고, 디지털 매출이 84% 증가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 범중국, 아태·라틴아메리카 지역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16.6%, 24.4%, 0.2% 증가했다.
2021년은 오프라인 매장 회복과 디지털 판매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최보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나이키는 NKE Digital 및 NKE Direct 이용자 증가가 이뤄지고 있고, 신규 회원(나이키 멤버십) 유입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속화되고 있다”며 “또한 어플리케이션과 라이브스트리밍 등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고,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지역을 북미와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에 이어 일본으로 확장할 계획을 밝히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부터 주가 2배 이상 뛴다" 데이터센터 지을때...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오프라인 판매 정상화와 연간 배당금 증가, 자사주 매입 재개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40배에 위치하고 있지만 룰루레몬(55배)과 푸마(48배)와 비교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