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수도권→세종’ 전입 청년인구, 지난해 1만명 육박
[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지난해 대전과 수도권에서 세종으로 전입한 청년인구가 1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세종시가 작성한 ‘청년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12월 만 15세~34세 청년 7419명이 세종으로 순이동했다.
순이동은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수치다. 이를 차치하고 지난해 세종으로 전입한 청년의 출신 지역을 구분할 때는 대전이 5948명으로 가장 많고 수도권이 3985명이 뒤를 이은 것으로 파악된다.
대전과 수도권에서만 지난 한 해 9933명이 세종으로 거주지를 옮긴 것이다. 청년인구의 세종 전입 배경으로는 직업, 주택, 가족 순으로 비중이 컸다.
세종은 전국 17개 시·도 중 청년인구가 많은 상위 도시로 손꼽힌다. 실제 지난해 12월 말 기준 지역 청년인구는 총 7만9700명으로 지역 총인구 34만575명의 34.1% 비중을 차지한다. 여기에 청년인구 기준을 만16세~39세로 확대할 경우 해당 인구는 11만1637명으로 늘어난다. 총인구 3명 중 1명이 청년인구로 구성되는 셈이다.
지역 청년인구(만16세∼39세)의 주택 소유 현황을 살펴볼 때 주택 소유자는 6805명, 이중 아파트를 보유한 청년은 6080명(89.3%)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 토지를 소유한 청년인구는 3971명, 건축물을 소유한 청년인구는 607명(0.8%)인 것으로 시는 집계했다.
세종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통근 또는 통학을 목적으로 세종을 오가는 청년인구도 적지 않다. 지난해 청년인구의 통근·통학비율은 전체의 76.6%를 차지했으며 이중 세종 시내에서 통근·통학은 65.0%, 대전에서 통근·통학은 19.6% 비중을 보였다.
이밖에 지역 청년인구 현황을 살펴볼 때 고용부문에선 만19∼34세 청년 6만2495명 중 6245명(10.0%)이 구직을 신청한 상태며 구직자의 월평균 임금구간에선 200만원∼250만원을 희망하는 청년이 가장 많았다.
청년인구의 종사산업별 고용보험가입현황은 제조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순으로 집계됐다. 또 산업별 사업등록자는 서비스업, 부동산 임대업, 소매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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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청년통계는 통계 작성기관의 행정자료와 지역 자체 사회조사 자료를 분석해 생성됐다. 시는 2017년 처음 청년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올해 청년통계는 2019년 12월 말 기준 만15세∼34세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인구·가구 ▲주택·토지 ▲복지 ▲고용 ▲건강 ▲기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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