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변종이 확산되고 있다. 영국 남부 도버항의 출입구에서 21일(현지시간) 보안 요원들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변종이 확산되고 있다. 영국 남부 도버항의 출입구에서 21일(현지시간) 보안 요원들이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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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그랜트 섑스 영국 교통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영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변종 확산으로 유럽 각국이 문을 걸어 잠그고 있지만 백신 수입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섑스 장관은 이날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변종으로 인한 유럽의 영국 출입 통제와 관련해 "(영국의) 백신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코로나19 변종으로 수도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며 긴급 봉쇄를 결정했다.


이에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아일랜드,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스웨덴, 핀란드, 스위스, 불가리아 등이 영국에서 입국을 제한 또는 제한할 예정이다.

영국과 유럽 간 교역의 주요 통로인 프랑스는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48시간 동안 영국에서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화물차 운전자 등 운송업자도 입국할 수 없게 됐고, 선박 등에 화물만 실어 보내는 경우만 통관이 가능하다.


프랑스에서 영국으로는 입국이 가능하지만 운송업자들은 영국 입국 후 다시 프랑스로 귀국이 금지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섑스 장관은 백신의 경우 벨기에에서 컨테이너에 실려 운송되는 만큼 여전히 여전히 영국 도버항을 통해 들어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에서 현재 약 50만명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첫 회분을 접종했다고 전했다.


섑스 장관은 프랑스의 조치에 대해 "살짝 놀랐다"면서도 이같은 폐쇄 조치가 너무 오래 지속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당국과 계속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영국과 프랑스 간에는 하루 6000대의 화물 운송 트럭이 배나 기차를 통해 오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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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영국에서는 식료품 등의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지적도 나온다. 영국 식음료연맹은 프랑스의 조치가 크리스마스 식료품 공급에 혼란을 불러오는 것은 물론, 영국의 식음료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섑스 장관은 그러나 식료품이나 의약품 부족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중이 사재기 등에 나서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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