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크리스마스…印尼 성당서 마스크·손소독제로 트리 장식
"경각심 느끼고 보건지침 준수하라는 목적"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크리스마스를 앞둔 인도네시아의 한 성당이 경각심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마스크와 손소독제로 장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성당은 3m짜리 크리스마스 트리를 일주일에 걸쳐 특별하게 제작했다. 장식에 사용된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지역민들로부터 기증 받았다. 성당 책임자는 "올해 트리는 시민들이 코로나19 경각심을 느끼고 보건지침을 잘 준수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뒀다"면서 "대나무로 뼈대를 만들고, 성당 신자뿐만 아니라 무슬림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마스크와 손소독제로 트리를 꾸몄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국교는 별도로 없고 이슬람, 개신교, 가톨릭, 힌두교, 불교, 유교 등 6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다. 이 중 가장 신자가 많은 종교는 이슬람이지만 10% 남짓인 개신교와 가톨릭 신자들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도 늦지 않았다?"…사상 최고가 뚫은 SK하이...
AD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연일 5000∼7000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는 66만4930명이다. 사망자는 누적 1만9880명이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크리스마스와 새해 관련 행사를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