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승인심사 앞두고 긍정적 검토 공개
1회 접종 효과 80.2%, 2회 접종시 94.1%
승인 즉시 배포 시작..."연말까지 2000만명분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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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5일(현지시간) 제약업체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검토 결과를 박히면서 긴급 승인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모더나 백신에 대한 최종승인이 나올 경우, 앞서 접종이 시작된 화이자 백신에 이어 미국 내 사용가능한 두번째 백신이 된다. 미 정부는 승인 직후 백신에 대한 배송을 시작해 연말까지 화이자 백신과 함께 최대 2000만명분의 백신을 배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15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FDA의 자문기구로 백신의 긴급사용승인을 심사하는 백신ㆍ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이날 공개한 모더나 백신에 대한 검토보고서에서 "모더나의 백신은 코로나19에 매우 효과적이며,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FDA 지침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17일 열릴 모더나 백신 승인 심사를 앞두고 VRBPAC의 긍정적인 검토보고서는 승인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미국 의약전문매체인 스탯뉴스에 따르면 FDA가 공개한 검토보고서에서 모더나 백신은 4주간 간격을 두고 2회 접종시 높은 면역력이 보장된다. 1회 접종을 할 경우 면역효과는 80.2%이며, 2회 접종을 마쳐야 94.1%의 예방효과를 보인다. 2회 접종 기준으로 18~65세 임상대상자는 95.6%의 면역효과를 나타냈고, 65세 이상에서는 86.4%의 예방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고서에는 모더나 백신 임상 참가자들 중 백신 투약자 3명과 가짜 약 투약자 1명 등 4명에게서 안면마비 증상이 부작용으로 보고됐으며, 이중 백신 투약자 3명은 자연적으로 부작용이 치유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FDA는 모더나 백신에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백신 투여자 중 1.5%, 가짜 약 투여자의 1.1%에서 과민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외 부작용으로는 열과 피로, 통증 등 다른 백신들에게서도 나타났던 경증 부작용들이 보고됐다. 스탯뉴스는 FDA가 승인절차를 늦출만한 특별한 부작용 요소는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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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FDA의 승인이 떨어지면 곧바로 배송에 들어갈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FDA의 최종승인은 심사 다음날인 18일 바로 내려질 것으로 전망되며, 미 정부의 백신개발 및 보급을 총괄하는 '초고속작전'에 따라 이날부터 미 전역에 배송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몬세프 슬라위 초고속작전 최고책임자는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더나의 백신도 승인 직후 배포가 시작될 것이며 연말까지 화이자 백신과 함께 최대 2000만명분의 백신을 배포할 계획"이라며 "내년 5~6월에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률을 75~80%까지 올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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