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절감 위해 중저가 폰 ODM 생산 늘려

스마트폰 ODM 비중 삼성 30%·LG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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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원가 절감을 위해 올해 스마트폰 ODM(제조업자개발생산) 비중을 크게 끌어올렸다.


16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ODM 트래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ODM 생산 비중이 지난해 7%에서 올해 30%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는 올해 70%까지 늘렸다. 샤오미와 리얼미 등은 ODM 비중이 80%에 달한다.

ODM 생산 방은 제조업체가 제품 설계와 부품 수급까지 맡아 진행하는 생산 방식으로 해당 공정에서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브랜드 업체들은 제품 기획과 마케팅에 전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동안 삼성·LG전자는 독자 제품 개발 등을 위해 자체 생산을 우선시해왔으나 최근 들어 중저가 스마트폰에서 ODM 생산을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중저가 스마트폰의 ODM 비중을 일정수준에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ODM 생산의 경우 품질 관리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비중을 크게 확대하기는 어려워서다. 올해 30%까지 ODM 생산 비중이 늘어난 것은 삼성전자가 최대 1억대까지 ODM으로 생산할 것이라는 전망과도 맥이 닿아있다.

LG전자도 적자 타개책으로 ODM 생산을 늘리는 전략을 쓰고 있다. LG전자는 ODM 조직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는데, ODM 위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인도를 겨냥하는 중국 제조사들과 달리 북미 시장이 주요 타겟이라는 점에서 ODM을 통한 원가 절감이 브랜드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도 간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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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ODM방식이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 비용으로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반면 기존의 ODM 사용 업체와의 차별성을 가지기 어렵고 저가 제품의 경쟁력 상실로 인해 미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라면서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제품간 차별성이 줄어들면서 원가절감과 빠른 시장 진출을 위해 ODM을 활용하는 전략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하는 데 필수"라고 전망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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