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유지…방역수칙은 ‘강화’
기존 오전 0시→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 중단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유지하되 방역수칙은 한층 강화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3일 오후 4시30분 코로나19 대응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광주는 이달 들어 하루 평균 6.2명으로 비교적 안정세이나, 전국 확진자의 70% 이상이 분포돼 있는 수도권과 쉼 없는 왕래가 이뤄지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오는 15일 오전 0시부터 24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유지하되 주요 시설들에 대한 방역수칙을 한층 더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0인 이상이 모이는 집합행사는 계속 금지된다. 이용섭 시장은 10인 이상이 모이는 사적 모임도 자제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종교시설의 경우 입장이 허용되는 정규예배 좌석수를 현재 50%에서 30%로 축소하며, 식사와 모임은 계속 전면 금지된다.
이용섭 시장은 “교회의 경우 성가대 모임을 하거나 함께 식사를 하고, 또 성직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설교 등 예배를 진행하면서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종교시설들은 성탄절과 연말연시 행사를 앞두고 정규예배 외에 성탄 준비 모임 등 소모임을 금지해 주시고, 성탄기념행사는 예배 형식으로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자정까지 영업 가능했던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과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되고, 직접판매홍보관(방문판매 등)은 현재와 같이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식당과 카페도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시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광주시내 모든 편의점에 대해서도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실내·외 취식을 금지했다.
목욕장업, 오락실·멀티방의 경우에도 오후 10시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금지된다. 또 목욕장 내 한증막과 사우나는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에어로빅, 스피닝, 줌바댄스 등 격렬한 집단운동(GX류)과 아파트 내 헬스장은 운영 자체가 전면 금지되고, 나머지 시설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금지된다.
탁구, 배드민턴, 축구, 야구, 스크린 골프 등 생활체육 관련 동호회 활동과 친선경기, 리그경기 등 집단체육활동은 현재와 같이 계속 금지된다.
이용섭 시장은 병상 부족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광주시는 광주를 비롯한 전남·전북과 공동협력체계를 구축, 686개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이중 402개 병상이 사용 가능하다.
중증환자를 위해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에 중증전담병상 11개, 국가지정 음압병상을 6개를 확보됐다.
또 빛고을 전남대병원을 비롯한 광주·전북 의료원에 585개 병상을 확보했으며, 경증 환자를 위해 나주한전KPS인재개발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84개 병상)하고 있다.
시는 향후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현재 해외 입국자들의 격리시설로 사용하고 있는 소방학교 생활관(55개 병상)을 즉시 생활치료센터로 전환·운영 가능토록 대비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조금만 방심하면 우리 지역에서도 자영사업자들이 문을 닫고 확진자가 급증하는 수도권과 같은 상황이 현실화될 수 있다”며 “백신이 보급되기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시민 개개인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만이 코로나19로부터 개인과 공동체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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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개개인의 방역망이 무너지면 그동안 영위해오던 모든 일상이 일순간에 모두 멈출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동과 모임을 삼가고, 이번 연말연시는 모임과 외출이 없고, 방역수칙 위반 없는 ‘3無 광주’를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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