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참여자치21 “전두환 법정구속, 5·18 역사 왜곡 처벌법 제정하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지난달 30일 전두환씨의 고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1심 선고 재판을 앞두고 '전두환 감옥보내기' 퍼포먼스가 열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전두환씨의 고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1심 선고 재판을 앞두고 '전두환 감옥보내기' 퍼포먼스가 열리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참여자치21(공동대표 조선익·박재만)이 지난 30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전두환씨의 고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1심 선고 재판과 관련해 “전두환을 법정구속하고 5·18 역사 왜곡 처벌법을 하루빨리 제정하라”고 밝혔다.


참여자치21은 1일 성명서를 통해 “고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1심 재판에서 살인마 전두환에게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며 “검찰은 5·18 헬기 사격에 대한 탄흔 증거와 다수의 증언, 정황 증거들이 있었음에도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지 않았고 재판부는 5·18 헬기 사격이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전두환의 명예훼손 혐의가 명백하고 심각하다고 판단하면서도 그에게 솜방망이 판결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은 역사 왜곡 특별법을 처리하지 않고 미적대다가 ‘일사부재리 원칙에 의해 실형을 선고하기 어렵다’ 재판부의 변명을 가능케 했다”며 “제2·3의 역사 왜곡 시도에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전두환은 사죄를 요구하는 광주시민의 염원을 무참히 짓밟고 조롱해 왔다”면서 “광주시민의 선의마저 조롱하며 자신의 죄악을 부정하고 거짓을 일삼는 전두환에게 법적 정의가 무엇인지를 바로 세워주기를 염원했던 광주시민들에게 정치권과 검찰, 재판부가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지 직시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5·18에 대한 왜곡을 분명히 처벌하는 것은 5·18에 대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첫걸음이고 역사의 진실과 정의를 바로 세우는 출발점이다”면서 “미래 세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 불의에 끝까지 저항했던 불굴의 정신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전승하는 역사적 투쟁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살인마 전두환을 감옥으로 보내 통한의 눈물을 흘리고 있을 유족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역사가 정의의 바다로 흐르게 하라”고 촉구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