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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7조원 쓸어담은 외국인, 수익률 20% 냈다

최종수정 2020.11.30 11:11 기사입력 2020.11.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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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SK하이닉스 등 이달 순매수 10위 평균 20.14%
추가 상승 여력, 매수 지속될듯
RCEP 수혜 기대, 관련 종목 주목

11월에 7조원 쓸어담은 외국인, 수익률 20% 냈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11월 코스피에서 7조원 이상을 사들이며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끌었던 외국인 투자자가 수익률도 짭짤하게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이 20%에 달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지난 27일까지 코스피에서 7조43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 였고 LG전자 , SK하이닉스 , 삼성SDI , 카카오 , 아모레퍼시픽 , 두산중공업 , SK케미칼 , 현대모비스 , 삼성전기 순으로 순매수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0.14%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4.49%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중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LG화학이었다. LG화학은 이달 초 대비 30% 넘게 상승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 삼성SDI, 두산중공업, SK케미칼 등도 20% 넘게 올랐고 삼성전자도 18.82% 오르는 등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는 데다 높은 수익률까지 기록하면서 외국인이 순매수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월 이후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하며 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순매수 업종에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1개월 외국인 순매수 업종의 주가 수익률을 보면 화학, 조선, IT가전, 에너지, 자동차와 반도체 업종이 시총 대비 순매수 규모가 크고 주가 수익률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될지 여부도 관심이다. 달러 환산 기준으로는 코스피가 아직 전고점을 하회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 연구원은 "달러 환산 코스피 기준으로는 아직 전고점 대비 4.2% 하회하고 있다"면서 "달러 환산 코스피 기준 외국인 관점에서는 전고점까지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근 외국인 자금이 신흥국 전반이 아닌 한국으로의 자금 유입이기 때문에 급격한 이탈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11월 중순부터 외국인 매수세는 그 성격이 달라졌는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최종 합의를 계기로 한국의 수혜를 기대하며 유입되는 것"이라며 "신흥국 전반으로 들어오는 자금이 아닌 한국 증시만을 선택해서 들어오는 자금이라면 원화가 다른 신흥국 통화(위안화 등) 대비해서도 강세 흐름을 보일 수 있으며 달러화 강세 전환시에도 다른 신흥국 대비 수급적인 영향이 덜할 수 있어 지금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자금이 급격히 이탈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최근 외국인 자금이 RCEP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한 유입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RCEP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하 연구원은 "RCEP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수혜 기대감을 넓혀서 생각해야 한다"면서 "반도체 외에 RCEP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 업종으로는 전기전자(IT하드웨어, IT가전, 디스플레이),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기계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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