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불과 21일만에 1000만명 늘어
세계보건기구 WHO 첫 보고 이후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이 되기까지 6개월이 걸린 데 반해 이후 1000만명씩 증가하는 기간 각각 44일과 38일, 32일로 단축, 지난달 18일 4000만명에 도달한 이후 불과 21일 만에 1000만명 늘어난 것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지난 주말 5000만명(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8일 기준)을 넘어섰다.
문제는 확진자 증가 속도가 매우 가팔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보건기구 WHO 첫 보고 이후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이 되기까지 6개월이 걸린 데 반해 이후 1000만명씩 증가하는 기간이 각각 44일과 38일, 32일로 단축, 지난달 18일 4000만명에 도달한 이후 불과 21일 만에 1000만명 늘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가 활발해지는 겨울을 맞아 북반구에 ‘바이러스 쓰나미’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3일 대통령선거를 마친 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9일 누적 확진자 1026만명, 사망자 24만명을 기록한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가 12만6000명으로 또 다시 종전 최다치를 갈아치웠다고 보도했다.
워싱턴대 연구소는 내년 1월 말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최소 37만2030명 더 발생할 것이라 전망했다. 미국, 인도에 이어 세 번째로 피해가 큰 브라질은 누적 확진자가 566만명을 넘어섰고,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멕시코 등 다른 중남미 국가들도 누적 확진자가 각각 100만명에 달했다.
지난달 17일 국가비상사태와 이동제한조치를 선포한 프랑스는 3주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는 사흘 연속 하루 신규 확진자 2만명을 넘어서며, 누적 확진자 기준 세계 4위에 올랐다. 일본은 수도 도쿄 등을 중심으로 누적 확진자 10만8261명으로 늘었고, 전체 사망자는 1830명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는 일상 속 산발감염이 이어지면서 연일 1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주간 국내 발생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88.7명, 수도권은 65.4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60세 이상의 확진자도 25.8명으로 직전 22.7명에 비해 3.1명 늘어났다.
정부는 이 같은 증가세가 계속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우리 강남구가 지역내 학원강사 1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검체검사와 관련해서 9일까지 7105명의 학원강사가 검사를 마쳤고, 현재까지 3명의 무증상 확진자를 발견했다.
강남구는 지난달 19일 이후 학원강사들에게 검체검사에 응해줄 것을 반복적으로 요청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으신 분들이 3분의1이나 되고 있다.
검체검사를 받지 않은 강사들께서는 수능을 앞둔 수험생 뿐 아니라 나와 내 가족의 건강안전을 위해 빠른 시일 내 강남구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치동 학원에 다니는 타 지역 수강생 한 명이 전날 확진판정을 받았지만, 학원강사들과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확진자 현황
강남구 확진자는 이날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81명이다. 381번은 지난 8일 해외에서 입국 후 별 증상은 없었으나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 결과 이날 확진 받았다.
자가격리자 현황
10일 현재 강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자가격리자는 944명이며, 이 중 해외입국자는 708명, 국내접촉자는 236명이다.
검체검사자수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누적 검체검사자는 7만5928명, 전날 379명의 검사자 중 해외입국자 71명, 국내거주자는 308명이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1~7일) 신규 확진자는 270명, 일평균 38.6명으로 전 주(35.6명)보다 늘었다. 특히 집단발생 사례 중 다중이용시설 관련자들이 170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일상감염 비중이 높아지면서 확진자가 나오면 바로 다음날 지인이나 가족 중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서울시가 다단계와 방문판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집합제한’으로 전환하면서 시내 특수판매업체는 5개월 만에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대신 업체 스스로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이에 대한 확약서를 제출하는 조건이 달렸다.
강남구는 오는 13일까지 지역내 방문판매업체 200개소를 상대로 집합제한명령 이행 여부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한편, 강남구는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불가피하게 영업을 일시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업소 당 최대 400만원의 점포재개장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급 대상은 방역일 기준 8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점포를 일시 폐쇄한 업소 중 상시근로자 5인(건설·제조·운수업은 10인) 미만인 업체다.
실제 지난 8월 597개, 9월 517개 지역내 업소가 확진자 동선에 포함돼 영업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청기간은 12월31일까지며, 지급 대상인 업소 관계자께서는 강남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해 접수해주길 바란다.
정부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시설에 대한 운영정지 처분 내용 등이 담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늘 입법예고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부터 주가 2배 이상 뛴다" 데이터센터 지을때...
마스크 착용을 통해 대규모 전파를 막은 사례가 여러 차례 확인된 만큼 대중교통이나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