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공데이터 개방 2억1천만건…방문자 과반 "만족"
시범운영 기간 대비 377% 증가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정부의 '데이터 경제' 기조 아래 추진되는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건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시범운영 이후 참여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데이터 품질 제고, 시스템 안정화 등 지속적인 노력에 힘입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약 2억1000만 건의 데이터가 개방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범운영 기간이던 올해 4월1일부터 6월8일까지의 개방 건수(4400만건)에 견줘 1억6600만건(377%) 증가한 결과다.
금융위와 9개 금융공공기관은 '금융표준종합정보시스템'으로 각종 금융공공데이터를 수집ㆍ상호연계ㆍ표준화한 다음 오픈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형태로 변환하는 한편 통합기업ㆍ통합금융회사ㆍ통합공시ㆍ통합자본시장ㆍ통합국가자산공매, 금융회사 통계정보 등 6개 분야로 나눠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모두 196개 기관이 참여하는 공공데이터포털에서 금융공공데이터는 전체 API의 2.3%, 전체 기능의 3.7%를 차지(10월말 기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API 이용자의 활용 신청 건수는 같은시기 총 2311건, 호출 횟수는 약 236만회로 집계됐다. 금융공공데이터 시범운영 이후 API 활용 신청은 1333건, 데이터 호출 횟수는 210만4000건 증가했다.
금융위가 공공데이터포털을 활용해 방문자 204명을 대상으로 만족도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4%가 매우만족, 47.9%가 만족, 26%가 보통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무료 데이터 사용, 풍부한 데이터 양, 데이터의 다양성, 데이터의 정확성 순으로 만족하는 이유를 꼽았다.
응답자의 다수는 주로 통합 기업정보, 통합 공시정보를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제물이나 논문 작성,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기업평가 활용, 경기ㆍ기업동향 파악 등의 목적이었다.
금융위는 내년부터 데이터 수요가 높은 자본시장 부문을 확대ㆍ강화해 이용자 만족도를 제고하고 보험업ㆍ서민금융 분야를 추가로 개방해 데이터의 다양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부터 주가 2배 이상 뛴다" 데이터센터 지을때...
금융위는 또 금융위 인터넷 홈페이지에 금융공공데이터에 대한 상세한 안내, API 주소 페이지 등을 이달 중 개설해 이용자의 편의성 및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