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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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자신을 둘러싸고 불거졌던 이른바 '전세 난민' 논란에 대한 즉답을 피했다.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홍 부총리를 향해 "전셋집은 구하셨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홍 부총리는 "개인적 상황을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면 자꾸 언론이 보도한다"며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앞서 홍 부총리의 '전세 난민' 논란은 서울 마포에 위치한 전셋집에 살던 홍 부총리가 실거주 의사를 밝힌 집주인 탓에 새롭게 전셋집을 구해야 할 처지가 되면서 불거진 바 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6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6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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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홍 의원이 전세 대란 대책을 묻자 홍 부총리는 "매매시장은 보합세와 안정세를 그나마 보이는데, 전세 시장은 가격이 내려가지 않고 불안정성을 보인다"며 "기존대책을 착실히 하면서 여러 아이디어를 두고 부처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의 답변에 홍 의원은 "정부가 발표하는 대책에 대해 시장이 계속 거부하고 있는데, 맞지 않는 정책을 강요하기보다는 원하는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홍 의원은 "기업에 갑질하고, 좌파 경제정책을 내세워 소득주도성장이라는 희한한 이론으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망하게 하고, 최근에는 공정경제 3법을 만든다고 난리"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렇게 부총리가 경제를 운영하면 나중에 어떻게 책임지려고 하나"라면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그 좋던 자리를 왜 거부하고 나갔는지 아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기업 갑질에 동의하기 어렵다. 정부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재정과 정책 모든 것을 동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최근 홍 부총리가 사퇴 의사를 밝혔다가 문 대통령의 반려로 직을 유지하게 된 데 대해 홍 의원은 "지난번에 사퇴하겠다고 했던 것은 홧김에 그랬던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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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홍 부총리는 "진정성을 담아서 사의 표명을 했었던 것"이라면서 "잘한다는 것이 아니고, 성실하게 할 수 있는 역량 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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