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내 반트럼프 모임, 펜실베이니아에서 개표 주장 광고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등 경합지에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고 있지만, 소속 정당인 공화당 일부에서는 우편투표를 포함한 모든 표가 개표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4일(현지시간) 공화당 내 '법치를 위한 공화당원'은 펜실베이니아 주요 도시에 우편투표 개표를 주장하는 내용의 광고판 100여개를 설치했다. 공화당 내 반(反) 트럼프 모임으로 알려진 이들은 트위터를 통해 "필라델피아와 피츠버그, 해리스버그, 요크, 에리 등에 '모든 표를 집계하라(Count Every Vote)'"고 발표했다.

'법치를 위한 공화당원'은 "이렇게 복잡할 필요가 없다"면서 "후보들이 국민에게 표를 구했고, 국민은 투표했을 뿐이다. 그렇다면 누가 이겼는지 표를 집계하면 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모든 표를 집계하라'는 사전투표 특히 우편투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트럼프 캠프에 맞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주장하는 문구다. 일부이긴 하지만 공화당 역시 민주당의 이런 주장에 찬동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우편투표에 대해 줄기차게 문제를 제기했다. 절차가 투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더욱이 대선일 이후에까지 접수되는 우편투표를 유효표로 인정해 개표에 합산하는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왔다. 하지만 미국 내 안팎에서는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유권자들이 대거 우편투표를 통해 표를 행사한 것을 의식한 행보로 보고 있다.

AD

대선 개표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우편투표 문제는 여전히 쟁점이다. 특히 대선 최대 승부처 가운데 한 곳인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대선 투표일로부터 사흘 이내 투표소에 도착한 우편투표는 유효표로 인정하기로 했다. 펜실베이니아 현장투표에서 우세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우편투표를 포함해 사전투표들이 집계되면서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