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에 무게 쏠리며 국내 증시 1% 상승…코스피 '2400' 바짝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 됨에 따라 국내 증시가 1% 이상씩 상승했다. 대선 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차기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에서는 바이든 수혜주들이 급등해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7% 오른 2394.26을 기록하며 2400선 근처까지 바짝 다가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71%)를 비롯해 SK하이닉스(2.52%), 삼성바이오로직스(6.28%) 등이 올랐고 NAVER(-1.84%)와 카카오(-0.70%) 등은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602억원어치를 내다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83억원, 153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0% 오른 839.37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33%), 씨젠(4.86%), 에이치엘비(1.27%) 등이 상승했고 알테오젠(-3.74%), 셀트리온제약(-0.1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616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4억원, 4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바이든 수혜주에 주목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장중 10.42% 오른 4만7150원까지 급등했다. 전일 트럼프가 우세하다는 소식에 11.85% 급락하며 4만1300원으로 떨어졌지만 낙폭을 크게 되돌렸다. 씨에스윈드(7.90%), 신성이엔지(7.61%), OCI(6.03%) 등도 상승했다.
반면 남북경협주와 미ㆍ중 분쟁 격화시 주목되는 희토류 관련주들은 크게 하락했다. 전일 장중 10.85% 올랐던 아난티는 이날 7.87% 하락했고, 유니온과 유니온머티리얼은 각각 19%, 17%의 급락을 보였다. 전일 장중 27~29%씩 급등했던 종목들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바이든의 승리 가능성은 무역과 관련된 조치들이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은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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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연구원은 "바이든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트럼프가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하는 등 마찰이 격화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언급하며 "이와 함께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미국의 경제지표 둔화 등은 경기 위축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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