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자 될까 우려…국민 과반 "코로나 백신 개발시 맞겠다"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접종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유명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팀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7차 국민 인식조사 조사에 따르면 국민 53.6%는 '코로나19 백신이 1년 내로 개발되면 접종할 의향이 높다'고 응답했다. '접종 의향이 낮다'는 10.4%, '접종을 할지 말지 반반이다'는 36.0%였다.
특히 60대 이상 노년층 중에서 접종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64.4%로 가장 많고 이어 50대(60.5%), 20대(51.4%), 40대(45.5%), 30대(37.6%) 순이다. 유 교수팀은 "연령 이외에 지역, 소득수준, 정치 성향에 따라서는 접종 의향에 유의한 차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의향이 높다고 한 응답자들은 자신이 걸리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 것을 우려했다. '가까운 사람에게 옮기는 게 걱정된다'가 82.8%로 가장 많았고 '코로나19에 걸리는 게 걱정된다'도 82.4%로 비슷한 수준이다. '감염 시 일을 못 할까봐 접종하겠다'는 응답은 23.9%였다.
반면 접종 의향이 낮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백신의 부작용이 두렵다'는 응답이 78.5%로 가장 많았고 '백신의 효능을 믿을 수 없다'도 70.0%에 달했다. '코로나 백신 때문에 코로나에 걸릴 수 있기 때문'(14.2%)이라는 응답과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는 과정이 불편하다'(12.7%),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병원을 가는 과정이 감염 가능성을 높인다'(10.1%) 등도 10%대를 기록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부터 주가 2배 이상 뛴다" 데이터센터 지을때...
유 교수는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사회적 건강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며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유효성과 신뢰성을 유지·강화하는 노력이 향후 보건위기 관리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