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데렐라 대표 "편하고 예쁜옷 입고 신데렐라처럼 '견생역전'"
[카페24]반려견 전문 패션 '펫데렐라 프로젝트'
수익 일부, 반려견 복지 지원…글로벌 브랜드 육성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2013년 크리스마스에 선물처럼 찾아온 웰시코기 노엘이와의 만남이 우리의 삶을 바꿨습니다. 펫 패션 브랜드 대표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반려견 전문 패션 브랜드 '펫데렐라 프로젝트'의 두민지(38)ㆍ소정빈(37) 대표는 글로벌 제조ㆍ유통 일괄형(SPA) 브랜드 디자이너와 마케터 출신이다. 7년 전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창업을 결심했다. 블로그가 입소문을 타면서 본격 창업에 뛰어든 2014년 서울시 청년 창업 10대 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브랜드명 펫데렐라에는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담았다. 두 대표는 "펫데렐라는 펫과 신데렐라의 합성어로 모든 반려견이 신데렐라의 인생역전 스토리처럼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브랜드의 지향점 또한 '펫션혁신'과 '견생역전'이다. 펫션혁신은 보호자와 반려견에게 패션을 통한 즐거움을 주는 것이다. 견생역전은 수익 일부를 유기견 보호단체를 후원하거나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는데 사용함으로써 반려견 복지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출 일등공신은 '마린 쿨스카프'다. 물에 적시면 시원하게 부풀어오르는 속성의 냉매제로 인해 강아지 신체 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에도 시원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건조된 냉매제는 다시 물에 적셔 사용할 수 있는 반영구 제품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도 갖췄다. 일부 옷 제품에는 특별한 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디고데님 세일러 티셔츠'의 경우 스페셜 오더를 통해 반려견 이니셜을 자수로 새겨준다.
소 대표는 "수십 차례의 샘플 피팅과 패턴 연구로 움직임이 많은 반려동물의 특성상 편안하면서도 예쁜 디자인 상품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봄ㆍ여름(SS), 가을ㆍ겨울(FW) 시즌별로 새로운 테마를 선정해 스토리에 맞게 아이템을 구성한 것도 매출 상승의 비결"이라고 했다.
두 대표는 브랜드의 성장 계기로 여러 TV 프로그램 출연을 꼽았다. 유명 연예인들의 반려견 착장으로 브랜드가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웰시코기 옷'이라는 연관 검색어가 생길 정도로 중형견 보호자들의 필수 브랜드로 자리잡게 됐다. 그는 "사실 돌이켜보면 상품의 본질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자는 브랜드 철학이 주효했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반려견 노엘이의 일상을 공유하는 등 고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을 하고 메이저 패션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는 등 마케팅 전략도 브랜드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실제 고객 문의가 이어지면서 최근 노엘이 영상을 담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반려동물 카테고리 성장세에 펫데렐라의 수익도 매년 200% 이상 성장 중이다. 입점 매장 역시 온ㆍ오프라인 편집숍 등 총 20곳으로 늘었다. 이태원 경리단길과 일산 고양시에 위치한 두 개의 오프라인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잠실 롯데월드몰 에비뉴엘 등 백화점에도 입점해 있다. '텐바이텐', '무신사' 등 다양한 온라인 편집숍에도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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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젊은 대표들의 장ㆍ단기 목표는 펫데렐라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다. 2018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최대 펫산업 박람회인 '수퍼 주'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해외 파트너사와 함께 미국 진출을 타진해왔다. 이를 위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으로 자사몰을 구축해 글로벌 소비자들과 만나는 중이다. 소 대표는 "펫데렐라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7년이 흘렀다"며 "올바른 반려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펫컬처 브랜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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