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G상사, 상사 본업 가치는 원자재 가격이 좌우”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LG상사에 대해 상사 본업의 가치는 원자재 가격이 좌우하는 만큼 향후 가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LG상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상사 본업은 실적은 산업재·솔루션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석탄 가격 약세에 따른 에너지·팜의 적자 지속이 발목을 잡는 상황”이라며 “팜오일 가격 상승에 따른 적자 폭 일부 감소가 기대되나 비중이 높은 석탄시황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3분기 매출액은 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 연구원은 “트레이딩 시황의 완만한 회복이 나타나고 있지만 원화 강세와 원자재 가격 약세로 산업재·솔루션 및 에너지·팜의 외형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308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봤다. 유 연구원은 “에너지·팜은 적자지속이 예상되지만 팜오일 가격 상승으로 감익 폭 일부 축소가 기대된다”며 “유가 약세로 발전용 유연탄 관련 OPEX 감소가 나타났지만 석탄 가격이 회복되기 전까지 증익에 대한 기대감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인도네시아 유연탄과 팜오일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향후 추이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유 연구원은 “산업재·솔루션은 원·달러 환율의 부정적 효과와 물량 감소로 전년 대비 부진하겠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물류는 항공 물동량 증가로 대규모 성장을 기록한 2분기 대비 다소 부진하지만 높은 계열사 비중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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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근 발전용 유연탄 가격 반등의 지속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인도네시아 발전용 유연탄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한 이후 9월 말부터 반등하는 모습이다. 유 연구원은 “추세적 우상향 흐름이 장기간 지속돼야만 에너지·팜 실적이 안정화될 수 있다”며 “최근 팜오일 가격 강세와 원가 정상화로 적자폭 일부 축소가 가능할 전망이나 비중이 낮아서 유의미한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물류가 아닌 상사 본업의 가치 상승은 원자재 시황 회복이 전제되기 때문에 향후 가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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