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성폭행 사건 11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
심석희 선수 "아직도 병원에 다니면서 약을 먹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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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로부터 3년여간 성범죄 피해를 받은 심석희 선수가 심석희 쇼트트랙 선수가 법정에 나와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다시 떠올리기 힘든 기억"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 심리로 6일 열린 '조재범 성폭행 사건' 11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심 선수는 비공개로 진행된 2시간 30여분간의 증인신문에서 조씨의 범행 날짜와 수법, 피해 내용 등 검찰의 공소사실과 관련한 질문에 구체적으로 대답했다. 앞서 1·2심 공판 때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피해자 증인신문을 중계장치를 이용해 심 선수가 조 전 코치와 마주칠 수 없는 화상 증언실에서 별도 증언하도록 했다. 이번에는 심 선수와 대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재판부는 증인석에 직접 나올 것을 요청했다.

심 선수는 "아직도 병원에 다니면서 약을 먹고 있다"면서 "다시 떠올리기 너무나 힘든 기억"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심 선수가 증언에 어려움을 겪자 재판이 몇 차례 중단돼 휴정이 이뤄지기도 했다.


선고 전 마지막 절차인 결심공판은 오는 16일 열린다. 결심공판에는 심 선수의 동료이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 선수에 대한 증인신문, 검찰의 구형, 조씨 측의 최후변론, 조씨의 최후진술 등이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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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씨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8월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직전인 2017년 12월까지 태릉ㆍ진천 선수촌과 한국체육대학 빙상장 등 7곳에서 30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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