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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 커지는 화장품株…LG생활건강·코스맥스만 웃을까

최종수정 2020.09.28 09:50 기사입력 2020.09.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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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체 3Q 실적 전반적 부진
아모레퍼시픽 영업익 전년比 '반토막'
LG생활건강·코스맥스만 선방 전망

지난 5월12일 화장품 매장이 모여 있는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지난 5월12일 화장품 매장이 모여 있는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화장품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3분기 아모레퍼시픽 을 필두로 애경산업 , 한국콜마 등 다수 업체들이 우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LG생활건강 과 코스맥스는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연결기준 3분기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1조1662억원, 영업이익 55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82%, 영업익은 48.57% 줄어든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의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440억원으로 내다봤다. 중국 내 설화수 성장률이 10%에 그치는 등 브랜드 가치 제고를 논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평가다.

한국콜마도 주춤하는 분위기다. 3분기 매출 3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 분기 대미 매출이 늘어나지 않고 있어 젼년도 낮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연간 매출 증가폭이 작은 편"이라며 "'애터미' 매출이 30%이상 증가하고 있지만 다른 바이어향 매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실적과 주가 모멘텀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애경산업, 클리오 등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엔가이드 기준 3분기 영업익 컨센서스는 애경산업이 326억원, 클리오가 151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0.56%, 18.99% 떨어진 수준이다. 색조 브랜드의 한계로 올해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반면 LG생활건강과 코스맥스의 분위기는 다르다. LG생활건강의 3분기 연결기준 컨센서스는 매출 1조9373억원, 영업익 313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0% 줄었고 영업익은 0.40% 늘었다. 면세점 매출이 줄어들고 있지만 2분기보다 감소폭이 줄었다. 중국 법인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0%내외 수준이며, 생활용품과 음료 사업도 2분기에 이어 견조한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박 연구원은 "생활용품은 손세정제 매출 호조와 함께 닥터그루트 히말라야핑크솔트 등 프리미엄 제품 매출 호조로 수익성 개선 폭이 클 것"이라며 "뉴에이본을 통해 미국 시장에 손세정제를 비롯한 다양한 LG생활건강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가 성수기인 음료사업은 긴 장마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편의점 채널 부진이 예상되지만 배달 시장 고신장과 온라인 판매 확대, '제로콜라', '몬스터에너지' 등 고마진 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코스맥스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595억원, 영업익 175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22%, 영업익은 68.38% 증가한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상해 법인이 온라인 바이어 매출이 45% 까지 상승하며 생산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 폭이 클 것"이라며 "중국 광저우 법인 매출 성장률도 전년 대비 20%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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