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난독 초등생 지원 강화…바우처 제공 34곳으로 확대
난독지원센터 중심 진단·치료·상담 진행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난독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생을 위해 대구난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원 강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난독 학생 집중 지원을 위해 2억여원의 예산을 확보, 적기 훈련 프로그램 제공으로 학습 저해요인을 제거해 학력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난독증'은 지능과 시력, 청력은 모두 정상인데도 글을 정확하고 읽지 못하고 철자를 정확하게 쓰기 힘들어 하는 증세다. 난독으로 인한 기초학력 부족으로 학습결손이 생기면 결국 학생들의 학교 부적응을 초래하고 나아가 학생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13년 서부교육지원청 난독 지원센터에서 초등학생 7명을 대상으로 난독 치료 및 훈련 서비스를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부터는 시교육청 전체 학생으로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난독바우처 제공기관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2018년 20곳, 2019년 28곳이 공모를 통해 지정됐으며, 올해에는 현재 34곳에 이른다.
초등학생 대상 난독 지원 사업은 크게 진단과 치료로 나뉜다. 대구난독지원센터에서는 난독 치료(훈련) 프로그램 지원뿐만 아니라 전문 자문기관을 통해 3단계에 걸친 진단, 치료 및 훈련, 상담을 진행한다. 비용은 전액 대구시교육청에서 부담한다.
2013년부터 8월 현재까지 난독 진단검사를 완료한 학생 수는 310여명에 이른다. 난독 진단검사 이후 난독 지원 대상학생으로 선정되면 전문가의 소견에 따라 시지각 프로그램, 청지각 프로그램, 감각통합 프로그램 및 읽기 개별화 중재 프로그램 등 난독바우처 기관 연계 난독 치료 및 훈련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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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난독 학생에 대한 진단, 치료 및 훈련 프로그램을 중단 없이 제공해 학력 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난독 자체는 약점이지만, 그 밖의 중요한 재능을 더 계발하고 사용되어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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