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장관, 집중호우 산지태양광 발전시설 현장점검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전체 산지 태양광 발전소 1만2721개소의 0.1%인 12개소에 피해가 발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산지 태양광 설비는 전체의 일부에 불과하다며 10일 이같이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드림천안에너지'를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약 1.8MW 규모의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성 장관은 발전시설 관계자를 격려하고 유관기관이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말 기준 1만2721개소인 전체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 중 산사태 피해가 난 곳은 9일 기준 0.1%(12개소)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발생한 산사태 1174건 중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의 피해 건수는 1%다.
산업부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시설의 운영상황을 실시간 점검하는 한편, 사태 종료시까지 산림청·지자체 협조 하에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신속 보고 및 응급복구 조치 등이 시행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유사 상황 발생에 대비해 산림청 및 전문가 등과 협의해 산지 태양광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설비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추가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태양광 산지 일시사용허가제도 도입 ▲산지 경사도 허가 기준을 25도에서 15도로 강화 ▲개발행위준공필증 제출 의무화 ▲산지중간복구 의무화 등의 정책을 추진해왔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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