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정우성 "강철비2에서 남한 대통령 연기 부담됐다"
[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배우 정우성이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강철비2'에서 연기한 남한 대통령 역할에 대해 "조금 부담이 됐다"라고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에서는 '씨네초대석' 코너에 정우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장예원은 정우성에게 "영화 '강철비'에서 곽도원과의 먹방이 화제였는데 이번에도 기대할만한 먹방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정우성은 "아쉽게도 곽도원과 적대적 관계가 되어 먹방이 없다"라며 "서로의 감정을 씹어먹는다. 감정적 먹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강철비2'에 대해 "(남북 역할이 바뀐 것에 대해) 곽도원은 자기 옷을 입은 것 같다고 하더라"라며 "저는 아무래도 남한 대통령이라 조금 부담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가 가진 고민이 무엇인지 충실히 이행하려고 했다"라며 "관객이 바라보는 직업군의 이미지가 있지 않나. 권력자의 이미지를 기대할텐데 그런 대통령으로 그려지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권위적인 대통령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다른 해석으로 다가가려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극중 '한경제' 캐릭터에 대해 "한반도 문제에선 당사자이면서도 당사자가 될 수 없는, 중재자일 수밖에 없는 안타까움을 갖고 있는 외로운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언제까지 잘생김을 유지할거냐'라는 청취자의 질문에는 "평생 유지할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나이를 잘 먹어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며 "멋지게 나이 먹어가는 게 추상적인데 순리대로 시간을 받아들여, 지금 내 모습 충실하게 나이 먹어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극중 북한 호위총국장을 연기한 곽도원에 대해서는 "그간 북한 출신 캐릭터를 맡은 공유와 현빈, 강동원 사이에 곽도원이 꼈다.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대본 리딩할 때 새로운 북한 사투리가 탄생했길래 손가락질 하면서 배꼽을 잡고 웃었다. 네 사투리가 이 영화의 당락을 가르겠다 했다. 새로운 언어구나 싶었다"라며 "다행히 영화 촬영에서는 '북한 사투리인가보네' 할 정도로 뉘앙스를 잘 맞추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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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정우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침체된 영화 시장에 대해 "시기가 시기인 만큼 안전하고 건강 챙기면서 강철비2를 관람하시기 바란다"라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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