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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대선 유세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하면 확진자수가 늘어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유세에서 쏟아낸 발언을 '팩트체크'한 결과, 거짓이거나 증거가 부족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검사와 관련, "그 정도 규모로 검사를 한다면 더 많은 사람과, 더 많은 사례를 찾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NYT는 이 발언은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현재 2600만 건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233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코로나19의 규모를 실제보다 적게 추산한 결과로 추정되며, 검사 확대는 확진자수 고공행진을 설명하지 못한다고 NYT는 지적했다.

또 브라질은 확진자수가 100만명이 넘어 세계 2위 수준이지만, 검사는 240만건 진행하는데 그쳤다. 러시아는 1670만건의 검사를 했지만, 확진자수는 57만7000건에 불과하다.


다른 지표를 봐도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이 다른 나라보다 심각하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미국에서는 검사 21건 당 확진자가 1명 발생하지만, 이탈리아에서는 188건당 1명 발생한다. 러시아는 인구 대비 하루 검사 건수가 미국보다 많지만 확진 비율은 훨씬 낮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에서 "경찰이 '그들은 밖에 있으면 안 됩니다. 너무 위험합니다'라고 했다면서 한 무리의 미치광이들이 이 도시를 공격하기 위해 왔는데 매우 폭력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지지자(사람)들은 그만큼 폭력적이 아니었지만 만약 폭력적이었다면 상대편에는 끔찍한 날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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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이 발언에 대해 근거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NYT를 비롯한 취재진은 이날 유세장 안팎에서 항의나 트럼프 지지자들과의 충돌은 거의 없었다고 보도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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