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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식힌 물로 어린 전복 키우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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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새울원자력, 월성원전 ‘온배수’로 양식한 치어·치패 방류행사 ‥ 어업소득 증대

한수원은 바다의 날을 맞아 원전 온배수로 키운 어린 조개와 치어들의 방류행사를 열고 있다.

한수원은 바다의 날을 맞아 원전 온배수로 키운 어린 조개와 치어들의 방류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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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온배수’로 키운 어린 물고기와 조개류를 바다에 풀어놓는 행사가 울산에서 열렸다.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는 4일 강도다리 치어 3만 미와 전복 새끼조개 2만 미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송정항 앞바다에 방류했다. 올해 4회째 맞는 새울본부 어패류 방류행사였다.

이날 방류된 것은 월성원전 온배수를 이용해 양식한 어린 강도다리와 전복이었다. 온배수는 안전하고 온도 에너지를 지녀 활용가치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캠페인처럼 진행된 행사이다.


온배수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터빈을 돌리고 나온 수증기를 냉각하는데 사용한 후 바다나 강에 버리는 따뜻한 물이다. 바닷물보다 온도가 높아 물고기 양식이나 작물 재배에 적합하다.


이날 행사에는 새울본부장과 울산수협 조합장, 8개 어촌계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새울본부는 지난 5월 28일에도 울산 신리와 신암, 나사, 평동, 대송, 진하, 강양 등 울주군 7개 어촌계에 각 1만6000미씩 11만2000 미를 풀었다.


행사 참석자들은 자라서 어민들의 소득에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치어와 새끼조개를 담은 양동이들을 뒤집었다.


원전 인근 지역 연안 어장 곳곳에 방류된 어패류는 향후 풍족한 수산자원으로 돌아와 지역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된다.


한상길 새울본부장은 “방류된 치어와 치패가 잘 성장해 지역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원전 온배수는 청정하고 활용가치가 높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새울본부는 해마다 온배수를 이용한 양식 어패류 방류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참돔, 강도다리, 전복, 해삼 등 울산 앞바다에 7억9000여만원 어치 총 113만8000 미를 방류해 지역 어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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