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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광 "부모님 억대 보증에 23년째 월세방…" 父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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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가장 보통의 가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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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은 인턴기자] 가수 류지광이 자신의 가정사를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는 가족과의 일상을 공개한 류지광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류지광은 "부모님의 억대 빚보증 때문에 23년째 월세방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이에 류지광 아버지는 "아내가 시아주버니 보증을 서줬다. 이후 IMF 터지면서 가세가 기울었다. 그때 기울어진 가세가 회복이 안 되더라"고 털어놨다.


류지광은 이날 자신이 거주하는 월세방을 소개했다. 그는 "방 1개는 부모님께서 생활하시고, 나머지 방 1개는 거실 겸 내 방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류지광과 부모님은 회사에서 제공해준 차를 타고 밤 외출에 나섰다. 류지광은 "지금까지 뚜벅이로 생활했다"면서 "회사에서 차를 제공해주셔서 더 자주 부모님과 다닐 수 있을 것 같다"고 효심을 드러내 방송에 감동을 더했다.


부모님을 횟집으로 모신 류지광은 "'팬텀싱어' 떨어졌을 때부터 '미스터트롯' 출연 전까지 이 횟집에서 1년간 아르바이트를 했었다"고 부모님께 고백했다.


이에 그의 아버지는 "아르바이트 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면서도 "본인 수입이 고정적이지 않아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 같은데 마음이 아프다. 못 해준 게 많아 미안하다”고 눈물을 쏟았다.


류지광은 부모님을 덤덤하게 위로하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안타깝게 했다. 이에 불우한 환경에도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한 류지광의 모습이 시청자에게도 감동을 선사했다.




박희은 인턴기자 aaa3417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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