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은 인턴기자] '탁구 여제' 현정화가 후진 양성에 전념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6년 전 자신이 범한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속내도 전했다.
31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마사회 감독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현정화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현정화는 초등학교 3학년에 탁구를 시작한 뒤 고등학교 1학년 때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탁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양영자와 함께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국가대표 8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전 종목(단식, 복식, 단체, 혼합복식)을 석권했다.
이후 현정화는 26세에 은퇴했고 96년부터 실업팀 코치, 국가대표 감독 등을 역임하며 후진 양성에 전념했다.
이날 현정화는 지난 2014년 '음주운전 사고'를 언급했다. 당시 현정화는 음주 상태에서 경기도 분당에서 영업용 택시와 부딪치는 사고를 냈다.
이에 대해 현정화는 "이유를 막론하고 제가 무조건 잘못한 사건"이라고 했다.
그는 "또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많은 분들에게 죄송했다. 저한테 기대했던 많은 사람에게 실망을 드렸다는 사실이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당시 그는 사건 이후 자필 반성문을 공개했고 선수 촌장직에서는 사퇴한 바 있다.
박희은 인턴기자 aaa3417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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