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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처 못 찾은 부동자금 1100조 돌파…2월 한달간 4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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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처음으로 110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2월에는 처음으로 한 달 새 40조원이나 늘었다.


31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현금통화·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머니마켓펀드(MMF)·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부동자금의 규모는 지난 3월 말 현재 1106조3380억원에 달한다. 2016년 10월(1344조8670억원) 이후 3년 반만에 가장 큰 규모다. 부동자금은 지난해 11월(1010조7030억원) 1천조원을 넘어선 뒤 3월까지 매달 증가하고 있다.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올해 2월 증가 폭은 47조원으로, 지난해 11월(32조7000억원 증가)과 12월(34조8000억원 증가) 30조원대에 비해 속도가 빨라졌다. 한 달 증가폭이 40조원을 넘은 것은 통계 집계 이래 최초다.


금리 인하로 더 풍부해질 유동성은 통상 증시나 부동산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다만, 12·16 대책 등 정부가 잇따라 내놓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때문에 당분간 부동산으로 유입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주식시장 등으로 자금이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


최근 코스피 지수는 2000선 고지를 되찾으면서 증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 맡겨놨거나 주식을 판 뒤 찾지 않은 돈인 투자자예탁금은 이달 28일 현재 44조5794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인 지난해 말(27조3384억원)보다 63.1%나 급증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인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이달 18일(10조783억원)에 3월 이후 두 달여 만에 10조원대로 올라섰다. 통상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개인 투자자가 많아지면 신용융자 잔고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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