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제안서 열린 한남3구역, 누구 품에 안길까
현대건설ㆍ대림산업ㆍGS건설 3파전
18일 입찰제안서 공개…준법수주 강조 속 대안설계+비용절감 강조
6월20일 시공사 선정 한달 앞으로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총 사업비 7조원 규모의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3구역의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본격화했다. 현대건설ㆍ대림산업ㆍGS건설이 3파전을 벌이는 가운데 각사의 설계안ㆍ공사비를 담은 입찰제안서가 18일 개봉되면서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은 전날 현대건설ㆍ대림산업ㆍGS건설의 입찰제안서를 개봉했다. 추첨에 따라 현대건설이 1번, 대림산업이 2번, GS건설이 3번을 배정받았다. 조합은 두차례 합동설명회를 거쳐 다음달 20일 총회에서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분양가 보장, 임대제로 파격 조건은 빠졌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3사의 과열경쟁을 문제삼아 검찰 수사를 의뢰하는 등 준법수주를 강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서울시가 불법으로 규정한 혁신설계 대신 원안설계의 10% 이내에서 변경하는 대안설계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비용 절감 역시 강조됐다. 3사 모두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 1조8880억원보다 낮은 원안공사비를 제시했다. 대림산업이 1조3000억원으로 가장 낮고 현대건설 1조5000억원, GS건설 1조6000억원 순이다. 단 변경설계를 반영한 실질 공사비는 대림산업이 1조8000억원으로 현대건설의 1조7000억원보다 높았다. GS건설은 변경설계를 따로 반영하지 않고 원안공사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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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은 다음주 중 3사가 제시한 입찰제안서를 비교해 조합원에 공개할 계획이다. 한남3구역은 지하 6층~지상 22층 아파트 197개동 총 5816가구를 짓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구릉지에 위치해 차별화된 한강조망권을 갖추고 있어 완공후에는 서울시내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한남뉴타운 3구역은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이라 불릴 만큼 규모가 큰 데다 강북 한강변의 랜드마크로서 가치가 높아 시공사 선정 결과에 따라 정비사업 수주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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