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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위기를 기회삼아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화상회의, 음식 배달 서비스 등 언택트 비즈니스가 주목받으며 M&A를 통한 새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현지언론에 따르면 최근 우버는 미국내 업계 2위 음식배달업체인 그럽허브 인수를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관계자를 인용해 "우버가 올해 초 그럽허브에 먼저 인수제안을 했다"며 "논의가 잘 이뤄진다면 이달 중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우버는 그럽허브와 비슷한 우버이츠라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데, 미 시장 점유율로는 업계 3위다. 코로나19 이후 차량공유서비스 실적은 급감했지만, 우버 이츠의 1분기 예약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 급증했다. 이에 따라 그럽허브를 인수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주력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그럽허브와 우버이츠가 합병된다면, 미 음식 배달서비스 시장의 5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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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역시 코로나19발 위기를 발판 삼아 새 먹거리 발굴에 나서고 있다. 애플은 앞서 14일(현지시간) 가상현실(AR) 스타트업인 '넥스트VR'을 인수했다. 미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넥스트VR은 스포츠경기, 콘서트 등의 행사를 가상현실로 방송하는 기업이다. CNBC는 "이번 인수는 애플이 새 제품 카테고리로 VR과 증강현실 기술에 진입하려는 계획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구체적인 거래조건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CNBC는 현지 IT 전문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을 인용해 약 1억달러(약 1231억원)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같은날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통신 소프트웨어 업체인 '메타스위치 네트워크'를 인수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이동통신사들이 음성 및 데이터를 고객들에게 전송하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를 갖고 있다. 이를 이용해 고객사들은 데이터용량을 늘리지 않고도 빠른 속도를 누릴 수 있다.


미 언론들은 MS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MS는 클라우드시장에서 업계 1위인 아마존웹서비스를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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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 실리콘밸리 기업 중 M&A가 가장 활발한 곳으로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꼽혔다. 이어 애플, 인텔, 페이스북, HP가 뒤이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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