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제조업에 줬던 세제 혜택, 게임산업에도 줘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서울 강남구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의실에서 게임업계 및 협·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서울 강남구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의실에서 게임업계 및 협·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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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게임업계 대표들과 만나 국내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그동안 묵혀왔던 게임산업 관련 규제들을 최대한 빠르게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박 장관은 14일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등 게임업계 대표들을 비롯해 한국게임산업협회·한국모바일게임협회·한국게임개발자협회·한국게임학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업계에선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와 이승원 넷마블 대표, 정진수 엔씨소프트 부사장, 정우진 NHN 대표, 양동기 스마일게이트 대표,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이용국 컴투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과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정석희 한국게임개발자협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게임산업은 불경기에도 끄떡없는 산업으로 인정받고, 비대면(언택트)·온라인 경제 시대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관심 받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에서 제시한 정책 방향에 따라 관련 법령을 빠르게 개정하고 실효성 있게 규제를 개선하는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내 게임 산업을 위해 그동안 묵혀왔던 규제 개선을 빠르게 처리해나갈 것"이라며 "과거 제조업에 세제 혜택을 줬던 것처럼 최근에는 국내 수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게임 산업에도 그와 같은 세제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오는 11월 '한·중·일 e스포츠대회'와 부대행사인 문화축제가 게임을 매개로 모든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행사로 열릴 수 있도록 국내 게임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업계 대표들은 박 장관에게 게임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건의하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게임산업법 개정과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 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체부는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 후속 조치와 향후 게임산업법 개정안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앞서 지난 7일 게임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종합계획은 ▲적극적인 규제·제도 개선으로 혁신성장 지원 ▲창업에서 해외시장 진출까지 단계별 지원 강화 ▲게임의 긍정적 가치 확산 및 e스포츠 산업 육성 ▲게임산업 기반 강화 등 4대 핵심전략과 16개 역점 추진과제로 이뤄졌다. 문체부는 게임산업 진흥을 통해 2024년까지 매출액 19조9000억원, 수출액 11조5000억원을 달성하고 관련 일자리 10만20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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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게임산업은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 위기에도 건재한 모습을 보여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고,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1분기 매출액은 27.9%, 영업이익은 98.9% 증가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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