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빙수 시장 규모 지난해보다 1천억 늘어 5천억 전망
업계, 다양한 빙수 신제품 출시·배달 서비스 강하
찐빙, 아이스탑, 망고 빙수 등 인기…판매량 급증

이른 더위에 벌써 빙수 불티…5천억 뜨거운 '얼음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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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봄이 무색하게 갑자기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빙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올 여름 역대급 더위가 예고되면서 5000억원 시장을 잡기 위한 뜨거운 빙수 전쟁이 벌써 시작된 것이다.


14일 롯데리아에 따르며 빙수 '찐빙'의 최근 일주일 판매량이 전주 대비 35% 늘었다. 더워진 날씨로 빙수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난 덕이다. 찐빙은 푸짐한 양과 찰떡궁합 토핑을 활용한 옛날 스타일 팥빙수로 롯데리아가 여름을 겨냥해 출시한 야심작이다. 지난달 28일 출시했기 때문에 사실상 출시와 동시에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셈이다.

달콤커피 빙수 판매도 급증했다. '달콤 자몽빙수', 1인용 빙수인 '생 자몽 컵빙수' 등 빙수 전체 일주일 판매량이 전주와 비교해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 '생 자몽 베리에이션' 4종인 생 자몽 모히토 , 자몽 얼그레이 아이스티, 달콤 자몽 빙수, 생 자몽 컵빙수의 인기가 뜨겁다. 트렌디한 여름 과일로 자리잡은 자몽을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달콤커피 관계자는 "생 자몽을 활용한 베스트 메뉴 '허니몽' 마니아 층이 형성되고 여름 시즌 자몽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증가해 이번 신메뉴를 출시하게 됐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자몽 빙수를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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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드롭탑이 지난달 23일 출시한 시그니처 눈꽃 빙수 '아이스탑' 6종 역시 더위와 함께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높다. 드롭탑이 아이스탑 출시 직후 2주간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판매량은 전주 대비 211% 늘었다. 더위 특수는 물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최근 도입한 배달 서비스를 통해 집에서 간편히 빙수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판매가 늘었다는 게 드롭탑 측 설명이다.


아이스탑은 풍성한 토핑과 개성 있는 고성으로 매년 꾸준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다. 올해의 아이스탑은 가격은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젤라또, 인절미, 달고나, 마시멜로 등 다양한 토핑의 양을 20% 늘려 풍성해진 것이 특징이다.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콘치즈, 흑당달고나, 925커피앤쿠키 등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빙수 3종과 망고, 통단팥, 베리베리 등 기존 스테디셀러 빙수의 리뉴얼 3종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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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운 날씨와 배달 수요 증가로 올해 빙수 시장 규모는 5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3000억원대 규모에서 지난해 4000억원대까지 성장한 빙수 시장은 올해 역대급 더위 전망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더욱이 올해는 배달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여 업체들이 다양한 빙수 출시와 함께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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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커피는 빙수 메뉴 4종(팥·초코·딸기치즈·망고치즈)을 선보였다. 초코 빙수는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몰티져스와 협업했다. 딸기와 망고는 치즈 토핑과 파우더를 올려 고소한 맛을 더했다. 뚜레쥬르는 올해 빙수 재료의 양과 종류를 대폭 늘리고 빙수 위에 식빵 캐릭터 초콜릿을 올렸다. '국내산 팥 듬뿍 인절미 빙수'는 우유 얼음 위에 큰 쫀득한 구슬 인절미, 달콤한 국내산 팥 토핑을 더 얹었다. 설빙은 지난 3월 배달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에 주목하고,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신메뉴 '사르르핑크폼설빙', 간편식 '설빙밀' 4종 등도 배달할 계획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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