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스포츠 시장규모 첫 20조원 돌파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의 e스포츠 시장 규모가 2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리서치 통계를 인용해 중국 e스포츠 시장 규모가 2019년 한해동안 1175억위안(약 20조2300억원)을 기록, 1년 성장률이 25%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e스포츠 시장 규모가 1000억위안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리서치는 중국의 e스포츠 시장 규모가 지금 이 속도대로라면 2021년 1651억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는 4억7000만명의 e스포츠 소비자가 존재하며 이들 중 76%는 남성이다. 매출의 대부분은 e스포츠 게임 자체에 의해 창출된다. 모바일 게임과 PC게임이 각각 전체 e스포츠 시장 매출의 47.2%, 24.7%를 차지했다. 관련 광고와 상품판매를 비롯한 부가 사업 매출은 나머지 중 24.7%를 차지하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2021년 매출 비중이 33% 수준으로 올라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이리서치는 "중국에서 e스포츠 선수들은 정부가 인정하는 전문분야로 자리잡았다"며 "중국의 팀이 2019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정부, 투자자, 브랜드들이 더 많은 관심과 열정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정부가 게임 승인 절차를 강화하고 미성년 게이머에 대한 게임시간 및 지출 한도를 제한한 것은 e스포츠시장 성장의 장애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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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통과된 새 법에 따르면 중국에서 18세 미만 청소년은 매일 90분 이상 게임을 할수 없다. 휴일에도 게임 시간이 3시간으로 제한된다. 미성년자들은 오전 8시 이전과 밤 10시 이후에는 게임이 금지된다. 또 8세 미만 어린이는 게임 관련 지출을 할 수 없으며 8~16세는 지출 가능 한도가 월 200위안, 16~18세는 400위안으로 제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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