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균.[사진=아시아경제DB]

▲콜레라 균.[사진=아시아경제DB]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열이 나고 식욕감퇴ㆍ구토, 황달 등을 일으키는 A형간염 감염병은 지난해 국내에서 1만7598건 발생했다. 대부분 여름철에 걸린다. 지난해엔 5~9월 사이 발생한 게 1만1800건으로 전체 3건 가운데 2건 정도다.


A형간염 외에도 세균성이질이나 장티푸스ㆍ파라티푸스ㆍ장출형성대장균감염증ㆍ콜레라 같은 수인성ㆍ식품매개감염병은 하절기에 빈번한 질환이다. 기온이 올라 병원성 미생물이 쉽게 증식하고 야외활동이 늘어 집단발생도 늘기 때문이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이나 장염비브리오균 감염증ㆍ노로바이러스 감염증 4급 감염병 가운데 장관감염증으로 꼽히는 질환도 여름철에 주로 발생한다.

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이러한 수인성ㆍ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에 따른 환자는 3만156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9월 사이 환자가 1만8831명으로 60%에 육박한다. 집단발생은 시간이나 장소 등 연관성이 있는 2명 이상에게서 설사나 구토 등 장관감염 증상이 있는 경우를 뜻한다. 질본은 이날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 전국 시ㆍ도, 시ㆍ군ㆍ구 보건소와 함께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운영키로 했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최근 집단발생현황<자료:질병관리본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최근 집단발생현황<자료:질병관리본부>

원본보기 아이콘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주로 오염된 물과 음식물로 옮긴다. 환자는 물론 증상이 없는 보균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환자가 조리한 음식으로도 전파될 수 있다. 장티푸스는 무증상보균자가 부주의하게 다룬 음식에 의해 옮길 수 있고, 세균성이질은 매우 적은 시균으로도 감염될 수 잇어 환자나 병원체보유자와 접촉하지 않는 게 좋다. 과거 병으로 여겨지는 콜레라 역시 지난해 1건을 포함해 최근 3년간 8건이 보고됐다. 모두 해외에서 유입한 환자였다.

집단 감염병 환자가 나올 경우 재빨리 보고하고 초기 대응을 제대로 하기 위해 24시간 업무체계를 유지한다. 집단발생사례가 생긴다면 의료인이나 증상발현자, 식당업주등이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하면 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관한 정보가 널리 알려지면서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은 널리 알려져 있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게 중요하다. 아울러 안전한 물을 마시고 음식은 익혀마셔야 한다. 본인이 설사증상이 있다면 조리하지 않아야 한다.

AD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인 이상 설사감염병 환자가 생겼을 때 가까운 보건소로 즉기 신고해야 한다"면서 "수인성ㆍ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끓이거나 익혀 먹는 등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