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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박근혜 경제교사 신세돈 교수에 '지역화폐 공개토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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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신 교수가 악의적 댓글과 보수 경제지의 악의적 보도때문에 객관적 인식 왜곡돼 안타깝다"

이재명, 박근혜 경제교사 신세돈 교수에 '지역화폐 공개토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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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에게 "지역화폐가 비리 연루 가능성이 있다며 비판한 데 대해 주장의 논거를 더 듣고 싶다"며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이 지사와 신 교수는 지난 26일 모 방송에 출연, 재난기본소득으로 지역화폐를 주는데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피력하며 설전을 벌였다. 신 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제교사이다. 미 UCLA 경제학 박사로 현 제 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경제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이 지사는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MBC 100분 토론에서 신세돈 교수님을 만나 의견 견줄 수 있어 감사했다"며 "그런데 신 교수께서 '지역화폐가 1년 지나면 반드시 실패할 것이다. 부정유통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시곤 시간이 없어서였는지 이렇다할 논거를 말씀하시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다보니 신 교수님의 주장은 시중에 나도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인 '경기도가 지역화폐로 깡을 하게 한다'느니 '중간 업자가 끼어서 부정 소지가 있다'느니 하는 것들과 다를바 없이 들렸다"며 "경기도 내 지역화폐는 지류(상품권)와 카드나 앱 등 전자화폐가 있고 어느 것을 사용할 지는 시ㆍ군이 선택하지만 거의 대부분 전자화폐로 현금카드와 동일하게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또 "지류(상품권)는 조폐공사에 제작비를 주고 인쇄하며 이를 받은 중소상공인은 전액 현금으로 은행에서 환전할 수 있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깡(할인 매매)은 생각하기 어렵다"며 "전자화폐 역시 전산시스템 운영자에게 소액의 약정된 수수료를 지급하고 사용자는 단 한푼의 손실도 없이 전액을 체크카드처럼 사용하기 때문에 중간 사업자의 비리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나아가 "지역화폐는 이미 5년 이상 성남시와 경기도에서는 물론 전국으로 확산돼 아무런 부작용이나 비리 없이 투명하게 잘 사용되고 있다"며 "지역화폐 관련 악성 허위 댓글과 보수 경제지의 악의적 보도 때문에 객관적 인식과 판단이 왜곡된 것은 아닐 거라 믿는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지사는 끝으로 "토론에서의 '비리 연루 가능성' 주장이 잘못임을 인정하시면 발언을 수정해 주시고, 여전히 동일한 주장을 하시면 그 논거를 마저 듣고 싶으니 공개토론에 한 번 더 응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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