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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코로나19 여파에도 온라인 매출 증가로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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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코로나19 여파에도 온라인 매출 증가로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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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나이키(NIKE)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매출의 증가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나이키의 2020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 및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01억달러, 22% 감소한 0.53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컨센서스 96억달러와 0.52달러를 상회는 실적이다. 이현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직접 판매(D2C·Direct to Consumer) 매출 증가가 오프라인 매장 폐점에 따른 실적 둔화를 상쇄해 시장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분석했다. 이번 분기 디지털 판매액은 36%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액은 북미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40억달러, 유럽·중동·아프리카가 13% 성장한 27억달러, 아태·라틴 지역이 13% 늘어난 14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그동안 고성장을 유지했던 중국 매출은 4% 감소한 15억달러로 22개 분기 만에 역성장했다. 그러나 이 연구원은 “1월 말 중국 매장 75%를 일시 폐점했던 점을 감안하면 4%의 감소폭은 선방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제품별 실적은 신발이 5% 증가한 64억달러, 의류가 9% 성장한 29억달러, 스포츠용품이 6% 늘어난 3억달러를 기록했다. 조던 제품의 꾸준한 인기로 신발과 의류 매출 모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나이키는 영업 복귀 가능 시점과 실적 영향도 판단이 불확실한 탓에 4분기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서부 유럽, 호주 매장은 일시 휴업 상태다. 중국 매출은 전년도 4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언급했다. 중국 매장 80%는 영업 재개에 들어가 매출 회복 단계에 있다.


D2C 플랫폼의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시장 점유율은 확대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고 시장 변동성 노출은 우려스럽지만 글로벌 증시 조정으로 가격 매력이 높아졌다”며 “코로나19로 부각된 D2C 플랫폼 경쟁력, 이에 따른 점유율 추가 확대 기대감을 근거로 적극적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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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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