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범천1-1 '층간소음 1등급' 확보…수주 총력전
바닥 슬래브 두께 30㎜ 늘려 층간소음 측정 기준 1등급 확보
"골든타임분양제로 조합원 추가 부담 최소화…안정적인 공사비 조달할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현대건설 현대건설 close 증권정보 000720 KOSPI 현재가 159,400 전일대비 2,400 등락률 -1.48% 거래량 1,088,761 전일가 161,800 2026.05.04 15:30 기준 관련기사 '원가율' 쥐어짠 대형 건설사…엇갈린 1Q 실적[부동산AtoZ] "올해만 893% 폭등"…너무 올라 불안한데 더 오른다는 이 주식[주末머니] 사업비 증액 접점 찾은 GTX-C, 현장작업 돌입 은 25일 부산 진구 범천1-1구역에 '층간소음 1등급' 수준의 시공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범천1-1구역에 '힐스테이트 아이코닉'을 제안했다"며 "여기엔 강남권 고급 아파트에 적용되는 층간소음 최소화 설계와 외관 조경 디자인 등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층간소음은 입주민 거주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다. 특히 아이들이 뛸 때 발생하는 바닥충격음은 층간소음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이 충격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바닥 슬래브 두께가 두꺼워져야 한다. 일부에선 층간소음 방지를 위해 차음재를 두껍게 시공하나 아이들이 뛸 때 발생하는 바닥충격음은 차음재를 두껍게 하는 것만으로는 소음차단에 한계가 있다는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현대건설 미래기술연구소와 주택설계팀은 법적 기준보다 30㎜ 두꺼운 240㎜로 바닥 슬래브 두께를 보강 설계했다. 여기에 법적 기준보다 2배 늘린 40㎜ 차음재를 적용, 경량충격음과 중량충격음 차단성능 모두 1등급 수준으로 올렸다. 현대건설은 이같은 설계가 최근 강남 고급 아파트 사업지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고급 사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또 설계 디자인 그룹 칼리슨 알티케이엘과 협업한 디자인, 고급 조경설계 등을 제안했다. 조경 면적은 일반 주상복합의 3배에 달한다. 방음에 효과적인 수종을 단지 주변에 식재, 주변 차량 소음을 차단하고 범내골역 대로변으로 이어지는 방향에는 소음필터링을 위한 방음숲도 계획했다. 또한 악취를 차단하는 방향숲을 조성해 단지로 들어오는 순간 외부와 구별된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입주민만 이용할 수 있는 옥상 정원에서는 부산 전경을 조망하며 산책할 수 있다. 3층에 조성된 500m 순환 트랙을 포함, 총 연장 1.5㎞ 산책로도 조성한다.
한편 현대건설은 범천1-1구역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산 최초로 '골든타임분양제'를 제안했다. 강남 주요 사업장에 제안됐던 조건으로 조합이 원하는 시기에 일반분양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대건설 측은 "일반분양 시점을 늦추기 위해서는 튼튼한 재무건전성이 필수"라며 "현대건설은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어 조합원이 원하는 최적의 시점으로 분양 시기를 조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범천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부산 진구 범일로 192번길 26 일원 2만766㎡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9층, 8개동, 총 1511가구(아파트 1323가구·오피스텔 188실)와 판매시설,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도심 재개발 사업이다. 더블역세권, 숲세권, 초품아(초등학교 품은 아파트) 등을 갖춘 단지여서 수주 경쟁 역시 치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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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합동설명회를 개최한 범천1-1구역 조합은 오는 28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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