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광업계, 코로나19 여파에 시름…"숙박업 예약 최대 90%↓"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본 관광업계가 얼어붙고 있다고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호텔 등 숙박업체 중 3~4월 예약이 최대 90%까지 줄어든 곳도 있었다고 일본 정부가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아카바 가즈요시 일본 국토교통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항공, 숙박, 여행 등 관광 관련 산업에 대한 코로나19 영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교통성은 전국 숙박, 여행, 항공, 전세버스 등 각 업계를 대상으로 지난 17일 시점에서 예약수 및 수입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97개 숙박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3~4월 예약수가 전년동월대비 30~90% 감소할 것이란 답변이 나왔다. 중소기업 여행업체들은 이달에만 예약이 74% 줄었고 4월에는 6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답했다.
전세버스 운영 업체들은 여객운수 수입이 3월 79%, 4월 64% 줄어들 것으로 봤다. 항공업계는 지난 13일 기준 수송 인원이 3월 국제선 60%, 국내선 45% 줄어들었으며 4월에는 국제선 46%, 국내선 4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정부는 전날 관광업계 집중 공청회를 진행, 코로나19 사태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아카바 국토교통상은 "상황이 안정되면 관련 대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적절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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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본 관광청은 지난 19일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규모가 지난달 108만51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8.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방일 외국인 감소율은 동일본대지진 직후인 2011년 4월(-62.5%)에 이어 역대 두번째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이 급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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